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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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가슴이 훈훈한 이야기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7. 4. 3. 21:20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언제나 바쁜 삶을 살아간다.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사람이 주변에 없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그런 우리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래된 잡화점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이야기와 각기 다른 시공간에서 펼쳐져는 스토리라인은 꽤나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 하면 대표적인 일본의 추리소설 작가이지만, 이번작품은 기존의 소설들과는 약간 다른 성향을 띄고 있다. 추리적인 요소가 아예없지는 않지만 , 추리소설이라고 부를수는 없는 소설이다. 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특유의 스타일과 성향은 그대로 보여주는 매우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소설임은 틀림없을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나미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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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게이고 - 잠자는 숲 (가가형사시리즈 2)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7. 3. 29. 20:57
졸업에 이어서 바로 다음에 선택한 책은 가가형사시리즈의 2번째 이야기 히가시노게이고 작가의 잠자는 숲이었다. 졸업과는 달리 가독력이 꽤나 훌륭한 편이었으며 ,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 정당방위를 주장하는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다카야나기 발레단이라는 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1건의 정당방위 살인사건과 1건의 살인사건, 그리고 살인미수와 자살사건 까지 4가지의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그들의 왜 죽었는가?' 라는 의문을 가지고 사건을 풀어나가는 가가형사의 멋짐이 폭발하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히가시노게이고 작가의 잠자는 숲은 1989년도에 발표한 가가형사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도에 출간이 되었기 때문에 읽었을때 출간 시간의 차이때문에 괴리감을 느낄 수도 있다. 전체적인 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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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형사시리즈 첫번째 이야기 [졸업] , 히가시노 게이고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7. 3. 25. 19:36
나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작가가 일본의 추리소설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 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품들은 많은 작품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가 교이치로 형사가 등장하는 가가 형사 시리즈가 있다. 오늘은 가가 교이치로가 형사가 되기전, 대학 4학년의 이야기를 다룬 졸업이라는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가가형사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인 졸업은 우리나라에는 2009년에 출간되었고, 일본에서는 1986년에 출간된 그의 두번째 소설이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중 평이 좋지 않은 작품들은 출간된지 오래된 책들인 경우가 많은 데 졸업도 30여년이 지난 작품임을 감안해 볼때는 졸작이라고 평할 정도의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소설 졸업에는 대학교 4학년인 7명의 친구들이 이야기 속에 주인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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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가족놀이(R.P.G) , 미야베미유키 인터넷이라는 또 다른 세상에 대해서 생각해볼때.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7. 3. 7. 13:30
미야베 미유키 작가의 가상가족놀이라는 작품이 있다. 2011년도에 나온 R.P.G라는 소설의 개정판으로 올해 다시 발간이 되었는데, 기존작품을 읽어보지 않아서 이번에 구매하게 되었다. 일본의 대표적인 사회파 작가로 히가시노게이고 작가와 함께 거론되는 작가이며, 일본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사회파작가 답게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생각과 해석,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상가족놀이는 읽고 난 다음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했던 작품인 것 같다. 여운이 남는 소설은 그대로의 매력이 있다. 책이나 영화를 보고 나서 작품을 만든 작가나 감독의 생각을 유추하는 작업은 굉장히 즐거운 재미를 준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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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성(혼다 테쓰야)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추악한 인간의 모습.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7. 3. 3. 10:12
여자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짐승의 성이라는 소설책이 있다. 추악한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 혼다 테쓰야라는 일본 작가가 키타큐슈 일가족 감금살인사건이라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이 책은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얼마나 추악해 질 수 있는지에 대한 잔인한 이야기 이다. ※ 본 포스팅에는 짐승의 성에 대한 스포일러와 개인적인 해석과 결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 연관없이 반복되는 2가지 시점, 연결점은? 짐승의 성은 신고와 세이코라는 커플의 동거이야기로 시작한다. 달달한 로맨스 소설같은 느낌의 도입부는 이 책이 대체 무슨 책이야? 잔인하다던데 맞나? 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신고와 세이코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신고가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일하고 있고, 세이코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