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
[책리뷰]히가시노 게이고의 '변신'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8. 3. 8. 23:22
오랜만에 추리소설을 읽은 것 같습니다. 원래 스티븐 킹 작가의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탈출 이라는 책을 읽고 있었지만, 추운 겨울을 지나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등한시 하다보니, 우등생 후반부를 남겨놓고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한동한 핸드폰 게임이나 웹서핑 등으로 무료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읽기 편한 책으로 다시 책을 읽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에 책장을 바라보다가 눈에 띈 것이 예전에 중고서점에서 구입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변신' 이었습니다. 변신이라는 단어와 표지는 대략적인 책의 내용을 연상케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책의 스토리는 알지 못한채 첫페이지를 넘겼을때, 저에게는 좀 신선한 소재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의 발매연도는 1991년도임을 감안하고 생각해본다면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상..
-
일본호러소설 - 검은집(기시유스케)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7. 12. 22. 21:35
국내에서 영화화 되었던 적이 있는 원작 일본소설인 검은집은 악의교전으로 유명한 기시 유스케 작가의 작품입니다. 평소 일본식 추리소설이나 호러소설을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제 책장에도 기시유스케 작가의 책이 몇권 있습니다. 읽은지 시간이 조금 흘렀지만, 이제라도 리뷰를 남기려고 블로그에 적어봅니다. 주인공 와카쓰키 신지는 보험회사에서 사망보험금 청구서류를 담당하는 사망보험금의 사정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19년 전에 형이 자살한 일을 자신의 책임이라 생각하며, 평생을 트라우마에 갇힌채 살아왔었다. 우연히 걸려온 상담 전화 1통, 상담자는 자살을 해도 보험금이 지급되냐는 문의를 한다. 신지는 상담자가 자살을 하려고 한다고 생각하여 말리기 위해 자신이 가족을 잃은 경험을 이야기하게 되는데.. 그로 부..
-
기린의 날개(히가시노 게이고)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7. 10. 28. 14:27
오랜만에 읽어본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소설은 여전히 나에게는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기린의 날개는 가가형사시리즈 중 하나로 가장 최근에 발매된 작품인데, 출간 소식을 듣고 바로 구매를 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오늘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기린의 날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기린의 날개는 전작인 신참자와 이어지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네리마 구에서 니혼바시로 자리를 옮기게 된 가가 교이치로 형사의 이야기가 아주 재미나게 펼쳐진다. 기존 신참자는 드라마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이었다면, 이번 작품인 기린의 날개의 경우에는 영화같은 느낌을 준다. 실제로 일본에서 신참자는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기린의 날개는 신참자 극장판으로 영화로 개봉되었으니 이런 느낌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닐 것이다. 기린의 날개의 ..
-
[책리뷰] 리카(이가라시 다카하시 장편소설)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7. 10. 2. 23:35
오늘은 얼마전에 구매했던 리카라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알라딘에서 주로 추리소설을 구매하기 때문에, 그쪽 카테고리를 자주 살펴보는 편인데, 리턴이라는 책이 높은 순위에 랭크된 적이 있었다. 이 책은 무엇인가 하고 살펴보니, 전작인 리카라는 작품이 있었고 그것을 계기로 구매하게 된 책이다. 리카는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스릴러 장르의 소설이며, 전개속도가 굉장히 빠른소설이었다. 올 추석에 황금연휴라 부르는 만큼 긴 연휴인지라 나름 혼자만의 목표를 세운 것이 있다. 그것은 연휴기간 내에 최소한 2권의 책은 읽겠다는 것인데, 갓 오브 하이스쿨이라는 웹툰 원작의 게임을 하냐고 3일을 흘려보내고 말았다. 오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전날 읽던 리카를 꺼내들고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외로 페이지가 술술 넘어..
-
[책 리뷰] 옛날에 내가 죽은 집 (히가시노 게이고)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7. 9. 30. 00:28
오랫만에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작품이었다. 한동안 스티븐 킹 단편집을 읽냐고 시간을 할애하고 바쁜 일상속에서 책을 읽지 않는 날도 존재하다 보니, 이번 달은 많은 책을 읽지 못한 달이었다. 또한, 블로그에 지치는 일명 블테기를 겪고 가을이라 그런지 무기력함과 일교차로 인한 피로감은 심신을 지치게 했던 것 같다. 나름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쓰면서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달은 그런게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것 같다. 추석 연휴가 오기 전에 읽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읽은 '옛날에 내가 죽은 집'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숨겨진 수작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에 내가 죽은 집은 우리나라에는 2008년에 번역되어 출간되었지만, 일본에서는 199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