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탱이의 책이야기/국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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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교수곰탱이의 책이야기/국내소설 2017. 6. 1. 23:24
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교수 군복무 시절은 독서를 참 많이 한 시절이었던 것 같다. 행보관님이 가져다놓은 판타지소설과 무협소설, 부대내에 보급되던 안보와 정훈교육용 책들 사이에서 후임이 휴가나가서 사다놓은 문학의 숲을 거닐다는 내게 책 읽는 즐거움을 다시 안겨준 책이 아닐까 회상해본다. 처음에 제목만 보고 든 선입견은 '뭐 이런 딱딱한 책을 여기다가 가져다 놓았지' 였고, 후에 그 책은 군 복무시절 2번이나 다시 읽을만큼 즐거운 책이었다. 군대를 제대한 후에 알라딘에서 처음으로 구매한 책이 '문학의 숲을 거닐다' 였으며, 함께 구입한 책이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와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벌이었지만, 고전문학은 접어두고 열심히 추리소설만 읽고 있다. 평소 독서를 많이 하는 편이기에, 주변 사람들이 책을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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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 정유정작가의 한국형 스릴러곰탱이의 책이야기/국내소설 2017. 3. 1. 22:37
내가 7년의 밤이라는 이름을 들은 것은 비밀독서단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중이었다. 워낙 스릴러, 미스터리, 추리 장르를 좋아하는 터라, 당시 책 소개에서 1위로 소개되는 7년의 밤에 대해서 유심히 보고 있었다. 며칠 후에 지금은 없어진 T프리미엄 어플에 60일 대여 이북으로 7년의 밤이 등장했다. 60일이라는 기간동안 절반도 읽지 못했다. 오늘은 그 후 알라딘에서 구매하게 된 7년의 밤을 읽으면서 느낀점을 적어보고자 한다. 솔직히 나한테는 빠른속도로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디테일한 묘사와 심리적 묘사가 좋은 것은 분명하지만, 그게 모든 독자들에게 좋게 다가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읽는 내내 '아 , 나하고는 잘 안맞는 책이구나' 라는 느낌이었다. 작가의 말까지 하면 523p 라는 꽤나 두꺼운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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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이의 책 리뷰 - 삼성컨스피러시 ( 김진명 )곰탱이의 책이야기/국내소설 2016. 6. 23. 00:06
김진명 작가의 책은 대부분 다 읽어 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삼성컨스피러시는 굉장히 낯설게 느껴져서 들고오게 되었다.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삼성에 관한 음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것인데, 참으로 복합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같다. 이야기의 시작은 신문기자인 의림이 조대령과 만나면서 시작이 된다. 조 대령은 의림에게 우리나라의 군 전투기 구입에 대한 음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 후 그는 뇌물수수혐의로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 후 의림은 동료기자인 준우의 죽음에 대해서 알게 되고, 준우의 죽음의 이유를 알아가게 되면서 음모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김진명 작가의 장편소설 삼성 컨스피러시는 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고 하였던 것 같다. 프랑스의 라팔 전투기와 미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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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금서(김진명, 完) 한의 유래를 찾아서..곰탱이의 책이야기/국내소설 2016. 3. 15. 02:22
개인적으로 국내 소설가 중에서 유독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바로 김진명 작가일 것 이다.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작품은 다 읽어보고, 소장하고 있으며 아무런 목적 없이 서점을 방문하여도 김진명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덜컥 구매해버리고 말 정도이니 말이다. 최근 알라딘 중고매장이 천안에 생기고 나서 쉬는날 마다 방문하여서 이 책 저책 사다 보니 어느새 12권을 구매하게 되었는데 그중 첫 번째 완독 도서 김진명 작가의 천년의 금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김진명 작가의 소설적 특징은 살인사건 같은 일련의 사건을 시작으로 사건에 의문을 품은 누군가와 사건에 휘말려드는 주인공으로 인하여 사건의 본질, 뒤편에 도사리는 음모를 파헤치는 것으로 진행이 되곤 한다. 이번에 읽은 천년의 금서 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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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드(Thaad : 김진명,2014)곰탱이의 책이야기/국내소설 2014. 9. 12. 05:37
오랜만에 책을 사보았다. 얼마만에 사보는지.. 마지막으로 산 책이 고구려 1권이었으니.. 일단, 알라딘에 들어가서 무슨책을 살까 고민하던중 평소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하나는 김진명 작가님의 '싸드', 또 하나는 무라카미하루키의 '여자없는남자들' 여기에 히가시노게이고까지 더하면 평소 좋아하는 작가들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오랜만에 받아본 책.. 음 새책냄새.. 허무하게 5시간만에 독파.. 그리고 다가오는 후폭풍이란.. 오늘은 싸드에 대해서 끄적여 보도록 하겠다.. 처음에는 싸드가 대체 머지.. 생각하면서 넘긴 첫페이지.. 역시나 김진명작가님 소설 다운 미스터리스릴러에 더해진 논픽션과 픽션의 적절한 조화..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잘 샀다고 생각할 만한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