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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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성(혼다 테쓰야)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추악한 인간의 모습.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7. 3. 3. 10:12
여자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짐승의 성이라는 소설책이 있다. 추악한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 혼다 테쓰야라는 일본 작가가 키타큐슈 일가족 감금살인사건이라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이 책은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얼마나 추악해 질 수 있는지에 대한 잔인한 이야기 이다. ※ 본 포스팅에는 짐승의 성에 대한 스포일러와 개인적인 해석과 결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 연관없이 반복되는 2가지 시점, 연결점은? 짐승의 성은 신고와 세이코라는 커플의 동거이야기로 시작한다. 달달한 로맨스 소설같은 느낌의 도입부는 이 책이 대체 무슨 책이야? 잔인하다던데 맞나? 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신고와 세이코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신고가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일하고 있고, 세이코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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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경찰의 밤 - 히가시노게이고 추리소설 단편집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7. 2. 17. 14:41
나는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소설을 참 좋아한다. 집에 있는 책장에 많은 책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작품이다. 약 30여권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지만, 아직도 사야할 것이 많다는 것이 이 작가가 얼마나 다작을 하는 작가인지 알수 있게 해준다. 오늘은 국내에는 2001년도에 출간된 작품이며, 일본에는 91년도 즈음에 나온 교통경찰의 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교통경찰의 밤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우리나라에서는 끊임없이 사회문제의 하나로 대두가 되어왔던, 자동차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해서였다. 읽는 내내 느꼈던 감정은 아쉬움이었다. 아무리 히가시노게이고 작가의 작품이지만, 현실과의 공감을 느껴야하는 소재인 만큼, 26년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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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호러소설 어나더(3학년3반의 재앙을 멈추어라! , 아야츠지 유키토)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6. 11. 7. 02:58
안구기담 이후에 두번째로 읽은 아야츠지 유키토 작가의 작품, 어나더. 미스터리 호러의 대표작으로 꽤나 많은 인기를 끌었고, 처음으로 구매하게 된 아야츠지 유키토 작가의 작품이다. 구매한지 언 2년여 만에 읽게 된 어나더는 과연 어떤 작품일까? 1998년 4월의 어느날. 사카키바라 코이치는 도쿄를 떠나 요미야마 시의 요미야마키타 중학교 3학년 3반으로 전학을 오게 되지만, 갑작스레 재발한 폐의 기흉으로 인하여 입원을 하게 된다. 입원 중 이모인 레이카로 부터 7대 불가사의 와 요미키타의 마음가짐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게 되고, 담당 간호사인 미즈노로 부터 호러소년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호러장르의 소설을 좋아한 소년. 그리고 입원 중 우연히 본, 왼쪽 눈에 안대를 차고 요미키타의 교복을 입고 있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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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이의 책리뷰 - 공허한 십자가(히가시노 게이고, 이선희 옮김)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6. 10. 27. 03:35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는 다양한 책에서 여러가지 사회문제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곤 했다. 얼마전에 리뷰를 적었던 붉은 손가락에서는 고령화사회의 노인문제와 부모의 잘못된 육아방식이 얼마나 크게 다가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던졌다면 오늘 소개할 책 '공허한 십자가'에서는 사형제도라는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고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추리소설 공허한 십자가는 '이구치 사오리'와 '니시다 후미야'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프롤로그로 시작한다. 처음에는 그 둘의 관한 이야기인데 왜 소설의 시작은 '나카하라'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사건의 시작은 이혼한 전 부인 '사요코'가 살해되었다는 사건이었다. 애완동물 장례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나카하라는 전 부인 사요코와 이혼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나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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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이의 책리뷰 - 붉은손가락(히가시노게이고 ,가가형사시리즈)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6. 10. 20. 03:02
요즘 읽는 책 대부분이 항시 비슷한 것 같다. 무협소설, 판타지소설은 그렇다 치고, 알라딘에서 책을 구매할때면 습관처럼 히가시노게이고, 미쓰다 신조, 스티븐 킹, 아야츠지유키토라는 작가들만을 검색해서 그들의 작품만을 산다. 오늘도 히가시노게이고 작가의 신작과 함께 아야츠지유키토 작가의 절판예정인 관시리즈를 몽땅 사버리고야 말았다. 이 이야기는 후에 하도록 하고, 오늘은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매한 붉은손가락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추리소설인 붉은 손가락은 읽고난 후에 굉장히 복잡 미묘했던 것 같다. 가가형사 시리즈로도 유명한 작품이고, 많은 네티즌에게 좋은 평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2007년도에 국내에 발매된 작품으로, 구매하게 된 계기는 알라딘 중고서점 오프라인 매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