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탱이의 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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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옛날에 내가 죽은 집 (히가시노 게이고)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7. 9. 30. 00:28
오랫만에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작품이었다. 한동안 스티븐 킹 단편집을 읽냐고 시간을 할애하고 바쁜 일상속에서 책을 읽지 않는 날도 존재하다 보니, 이번 달은 많은 책을 읽지 못한 달이었다. 또한, 블로그에 지치는 일명 블테기를 겪고 가을이라 그런지 무기력함과 일교차로 인한 피로감은 심신을 지치게 했던 것 같다. 나름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쓰면서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달은 그런게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것 같다. 추석 연휴가 오기 전에 읽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읽은 '옛날에 내가 죽은 집'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숨겨진 수작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에 내가 죽은 집은 우리나라에는 2008년에 번역되어 출간되었지만, 일본에서는 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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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단편집 Night Shift , 이야기의 제왕이 선사하는 공포문학의 세계곰탱이의 책이야기/외국소설 2017. 9. 23. 00:21
전세계 35개국에 33개의 언어로 번역된 작품을 쓴 작가, 이야기의 제왕, 호러킹, 타고난 이야기꾼,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명, 3억 5000만부의 책을 판 베스트샐러 작가 등등 이런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 스티븐 킹이다. 최근 그것(IT)이 영화로 다시 만들어지면서 다시 한번 그의 이름이 인터넷을 비롯하여 다양한 곳에서 들리고 있다. 오늘은 그의 단편집인 Night Shift 를 읽고난 후에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스티븐 킹이라는 이름은 매우 오래전 부터 유명했었을 테지만, 내가 그의 이름과 작품을 접한 것은 '유혹하는 글쓰기' 라는 작품 때문이었다. 나는 어린시절부터 항상 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던 사람으로써, 오래전에 네이버 메인에 올라온 글쓰기를 위한 추천 책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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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And Then There Were None ,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소설)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7. 8. 17. 20:30
세계 3대 추리소설이라 불리는 소설들이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 작가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엘러리 퀸의 'Y의 비극' , 윌리엄 아이리쉬의 '환상의 여인' 오늘을 이야기 하려는 책은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이다. 세계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 중 한명이며, 각종 드라마, 영화의 소재로 사용되고 심지어 수많은 추리소설과 애니메이션 등에 모티브로 사용되었을 만큼 대단한 작품이다. 최근 읽었던 미쓰다 신조 작가의 작자미상에서 열꼬마 인디언 미스터리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고, 마지막 작품인 '목 저택' 의 모티브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일본의 신본격 미스터리의 대표주자인 아야츠지 유키토 작가의 '십각관의 살인'은 대놓고 모티브로 사용했을 정도로 오마쥬 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작품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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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미상 / 미쓰다 신조 - 시원한 여름에 좋은 추리소설.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7. 8. 10. 20:45
미스터리 호러라는 장르하면 떠오르는 작가가 미쓰다 신조가 아닐까 생각한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책 한권을 찾다가 보니,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매한 작자미상 이라는 작품이 떠올랐다. 미스다 신조의 작품은 9권을 가지고 있지만, 읽은 것은 처음이다. 호러라는 장르 자체가 나에는 많이 낯설다보니, 어떤 느낌일까 하는 궁금증에 기대반 걱정반으로 첫 페이지를 넘겼던 것 같다. 상,하 두권으로 나누어져 있는 작자미상, 미스터리 작가가 읽는 책은 기관, 호러작가가 사는 집에 이은 작가시리즈 2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스토리전개 방식과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이 기존에 내가 보던 책들과는 많은 다른느낌이여서 흥미롭게 본 것 같다. 작자미상 줄거리. 작자미상은 작가 시리즈인 만큼, 미쓰다 신조 본인이 책속에 등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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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18주년 당신의 기록곰탱이의 책이야기 2017. 8. 7. 19:58
알라딘에서 18주년 기념이벤트를 했었는데 저번달에는 접속도 못해보고 생각난 김에 당신의 기록을 살펴보았다. 생각외로 많은 책을 사지는 않았다는 것에 다소 충격을 받았다. 알라딘을 접하기 전에는 YES24에서 주로 구매하였으나 알라딘을 접하고 난 후에는 거의 대부분의 책은 알라딘에서 구입하고 있다. 가끔 사은품때문에 다른곳에서 구매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138권의 책을 구매하였다고 하는데 다른곳에서 산 책의 비중도 꽤나 높은가보다. 총 구매 금액은 10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다. 생각외로 그리 큰 금액은 아니었다. 예전부터 책을 좋아했었지만, 본격적으로 책을 사서 모으기 시작한 시기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특정 장르에 너무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 조금 문제인 것 같다. 2위인 호러 공포소설과 3,4,5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