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
-
[책리뷰]히가시노 게이고의 '변신'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8. 3. 8. 23:22
오랜만에 추리소설을 읽은 것 같습니다. 원래 스티븐 킹 작가의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탈출 이라는 책을 읽고 있었지만, 추운 겨울을 지나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등한시 하다보니, 우등생 후반부를 남겨놓고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한동한 핸드폰 게임이나 웹서핑 등으로 무료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읽기 편한 책으로 다시 책을 읽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에 책장을 바라보다가 눈에 띈 것이 예전에 중고서점에서 구입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변신' 이었습니다. 변신이라는 단어와 표지는 대략적인 책의 내용을 연상케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책의 스토리는 알지 못한채 첫페이지를 넘겼을때, 저에게는 좀 신선한 소재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의 발매연도는 1991년도임을 감안하고 생각해본다면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상..
-
기린의 날개(히가시노 게이고)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7. 10. 28. 14:27
오랜만에 읽어본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소설은 여전히 나에게는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기린의 날개는 가가형사시리즈 중 하나로 가장 최근에 발매된 작품인데, 출간 소식을 듣고 바로 구매를 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오늘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기린의 날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기린의 날개는 전작인 신참자와 이어지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네리마 구에서 니혼바시로 자리를 옮기게 된 가가 교이치로 형사의 이야기가 아주 재미나게 펼쳐진다. 기존 신참자는 드라마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이었다면, 이번 작품인 기린의 날개의 경우에는 영화같은 느낌을 준다. 실제로 일본에서 신참자는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기린의 날개는 신참자 극장판으로 영화로 개봉되었으니 이런 느낌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닐 것이다. 기린의 날개의 ..
-
[책 리뷰] 옛날에 내가 죽은 집 (히가시노 게이고)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7. 9. 30. 00:28
오랫만에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작품이었다. 한동안 스티븐 킹 단편집을 읽냐고 시간을 할애하고 바쁜 일상속에서 책을 읽지 않는 날도 존재하다 보니, 이번 달은 많은 책을 읽지 못한 달이었다. 또한, 블로그에 지치는 일명 블테기를 겪고 가을이라 그런지 무기력함과 일교차로 인한 피로감은 심신을 지치게 했던 것 같다. 나름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쓰면서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달은 그런게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것 같다. 추석 연휴가 오기 전에 읽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읽은 '옛날에 내가 죽은 집'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숨겨진 수작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에 내가 죽은 집은 우리나라에는 2008년에 번역되어 출간되었지만, 일본에서는 1997년..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And Then There Were None ,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소설)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7. 8. 17. 20:30
세계 3대 추리소설이라 불리는 소설들이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 작가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엘러리 퀸의 'Y의 비극' , 윌리엄 아이리쉬의 '환상의 여인' 오늘을 이야기 하려는 책은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이다. 세계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 중 한명이며, 각종 드라마, 영화의 소재로 사용되고 심지어 수많은 추리소설과 애니메이션 등에 모티브로 사용되었을 만큼 대단한 작품이다. 최근 읽었던 미쓰다 신조 작가의 작자미상에서 열꼬마 인디언 미스터리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고, 마지막 작품인 '목 저택' 의 모티브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일본의 신본격 미스터리의 대표주자인 아야츠지 유키토 작가의 '십각관의 살인'은 대놓고 모티브로 사용했을 정도로 오마쥬 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작품이다. 이..
-
신참자 - 히가시노게이고, 가가형사시리즈의 정점.곰탱이의 책이야기/추리소설 2017. 7. 13. 23:50
신참자 - 히가시노게이고, 가가형사시리즈의 정점.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를 참 좋아하고, 가가형사시리즈를 참으로 좋아하는 나지만, 최근에 읽은 작품들은 다소 실망감이 큰 작품들이 많았기 때문에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읽게 되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책만 40여권을 소장하고 있고, 좋아하기 때문에 연달아 읽다보니, 비슷한 패턴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실망하고 잠시 멀리하게 되었었다. 신참자, 그리고 가가교이치로. 가가 교이치로 형사가 등장하는 무대는 원래 네리마 구 였지만, 이번에는 니혼바시에서 활동하게 된다. 신참자라는 제목 자체가 신참인 사람이라는 뜻인데, 니혼바시로 새롭게 부임하면서 그 지역의 신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가가형사시리즈인 신참자는 니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