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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타지소설추천 - 데로드 앤 데블랑(1~8完 , 이상혁)
    곰탱이의 책이야기/무협&판타지 2014. 8. 31. 05:35

    언제나 내가 본 판타지소설 중 최고를 꼽는다면


    데로드 앤 데블랑을 꼽을 정도로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이다.


    집에 책장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는 작품중 하나이고


    판타지소설중에서는 가장 먼저 샀던 작품이기도 하다.


    오늘은 정말 슬프고도 아름다운 데로드 앤 데블랑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데로드앤데블랑(이하 D&D)는 일전에 포스팅했던


    레카르도전기의 약 200년 후의 세계관으로


    인간, 마족, 엘프, 용족이 등장하는 세계관을 그리고 있다.


    세계관 자체가 굉장히 복잡하며, 짜임새 있게 구성이 되어 있으며


    명작으로 부를 수 있을 만큼 좋은 작품이다.


    주인공은 란테르트라는 인물로, 어린시절 부터 불운하게 자랐고,


    스승에게 배신받는 등 불운 그 자체라고 부를 수 있는 인물이다..


    소설의 시작은 그가 스승으로 부터 배신을 당한 후 스승과 위다의 마법학교 교장을


    죽인 후에 눈먼채로 에카숲에 쓰러져 있는것을


    사피엘라와 에라브레 자매가 발견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이 된다.


    소설의 1권은 그들 자매와 란테르트의 여행(란테르트의 시력회복이라는 핑계), 란테르트에게 찾아온 행복을


    주로 그리며, 그 중간에 아르트레스(마족)와의 만남,


    하르제 검에 대한 복선등이 깔려있다.



    1권 후반부에 란테르트의 청혼과 사피엘라의 승낙


    에라브레의 가슴앓이와 함께 다크미스트(※레카르도 전기의 레드미스트 산하 암살부대)의


    습격으로 사피엘라가 사망하게 되고, 그녀의 양부모가 살고있는 집을 코 앞에 둔 상황에서


    벌이진 이 일로 인하여, 에라브레는 란테르트를 미워하게 되고,


    결국 란테라트는 시력이 회복되지 않아서, 사피엘라는 한번도 보지 못한채로


    그녀를 떠나보내게 된다.


    2권부터는 란테르트의 집념의 나날들이 나오게 된다.


    사피엘라와의 마지막약속 에라브레를 지켜주기 위해서 떠나던 중


    만나게 되는 S&M 소드맨과 머천트의 조언으로 아반트가르트라는 후퇴없이 전진만 하는


    용병대에서 돈을 모으고, 힘을 기르게 된다.


    도중에 만나게 되는 아르카이제(마족,이카르트)로 인하여


    소설은 굉장히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친구(이카르트), 귀여운 여동생(모라이티나,엘프)로 인하여


    란테르트는 소설상에서 2번째 행복한 여행을 하며,


    에라브레를 먼발치에서 도와주고 지켜보게 된다.


    에라브레에의 란테르트를 향한 사무치는 복수심은


    란테르트에 대한 사랑과, 사피엘라에 대한 사랑의 충돌로 인한 결과물이었고,


    그녀는 결국 나크젤리온으로 인하여 소멸하게 되고..


    란테르트는 그녀마저 잃고.. 나크젤리온을 향한 복수를 하게 된다.


    결국 란테르트의 불운한 생에 대한 의문점이 풀리고..


    그는 너무나 불행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짧은 생이나마 행복한 남자였다는 것을


    알게 해주며.. 마지막 후반부에는 성년이 되며 각성한 모라이티나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그간의 스토리에서 나왔던 인물들과의 10년후 재회도 


    꽤나 즐겁게 다가왔었다.


    결국 마지막에 오이니아의 결혼식 도중 잠든 것 처럼 죽어가는 그의 모습이


    너무나 슬펐던...


    전체적인 성향은 지금으로 치면 먼치킨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지만,


    단순히 먼치킨이라는 이름을 붙히기에는 D&D의 이름이 평가절하 되는 기분이다..


    아르페오네의 말에 의하면, 인간중 검술능력이 2위, 마법력이 2위인


    괴물같은 존재, 결국 자신의 모든 불운의 원천적인 요소인


    마왕 나크젤리온을 소멸시켜버린 인간.


    사랑하는 자매를 잃어버리고, 친구도 잃어버렸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를 기억하고 있었으며, 그와의 여행을 좋게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았다는 것은 그가 행복한 삶을 살았다는 증거이지 않을까?


    읽고나서 꽤나 긴 여운을 느끼게 해주었던..


    정말 슬프고도 아름다웠던 데로드 앤 데블랑의 이야기는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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