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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접 겪은 족저근막염 초기 증상과 자가치료 후기
    건강,생활정보&Tip/건강정보 2022. 4. 21. 01:31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겪었던 족저근막염의 초기 증상과 자가치료로 완화된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도 직접 겪기 전에는 잘 몰랐었지만 족저근막염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족저근막염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제가 겪은 이야기를 해드리려 합니다.

     

     

    *본 글은 전문적인 의학 지식이 아닌 개인적인 경험을 위주로 작성된 글입니다.

     

     

    족저근막염 초기 증상

     

    제가 겪은 족저근막염의 초기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바닥에 발을 딛는 순간 발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몇 걸음 걸으면 곧 완화되었기 때문에 병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발이 피곤한 것이라고만 생각했죠.

    발 뒤꿈치부터 발 끝까지, 발바닥 전체에 통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증상이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부터는 아침 기상 후에 걸어도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고 발에 무거운 추를 달아놓은 것처럼 발 자체가 무겁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심할 때에는 누가 밑에서 발을 잡아당기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발을 절뚝이며 걷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서는 설거지를 하는 것조차 힘들 정도였죠.

     

    지속되는 발바닥 통증으로 인해 방문한 정형외과에서 받은 진단이 바로 '족저근막염'이었고 약을 처방받고 물리치료를 몇 번 받았습니다.

     

     

     

    족저근막염 원인

     

    족저근막염은 말 그대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긴 것인데 족저근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오랫동안 서있는 경우 

    2. 평발

    3. 불편한 신발 (하이힐, 구두 등)

    4. 과도한 운동 

     

    대표적으로는 이런 이유로 족저근막염이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 외에도 관절염이나 비만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평소에 운동량도 적고 앉아서 일을 하기 때문에 족저근막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처음에는 의아하게 느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 돌이켜 생각해보니 저에게도 족저근막염을 일으킬만한 큰 원인이 있었더라구요.

    제가 족저근막염이 생기기 전에 이사를 했었는데 그때 이사 갈 집이 가까워서 이삿짐을 직접 옮겼거든요.

    짐을 들고 수차례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이게 원인이 되어 족저근막염이 생긴 것 같더라구요.

    한마디로 갑자기 많이 움직이다보니 발에 피로가 쌓이고, 또 족저근막이 받은 손상으로 인한 염증이 발생한 것이죠.

     

     

    족저근막염 자가 치료로 효과 본 후기

     

    족저근막염의 치료법은 개개인의 발 상태나 원인, 통증의 정도와 기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자세한 부분은 전문의와 상담하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요, 족저근막염은 습관이나 평소 생활 패턴과도 연관이 깊은 만큼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적절한 관리도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족저근막염을 일으킨 직접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그 원인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제가 실제로 했던 족저근막염 관리 방법은 이렇습니다.

     

     

    1. 실내화 신기

     

    -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조금이라도 방지하기 위해 실내에서도 항상 실내화를 신었습니다.

    단단하지 않으면서도 쿠션이 두툼한 실내화로 구매했습니다.

     

     

    2. 수시로 스트레칭 (발과 종아리)

     

    - 스트레칭은 족저근막염을 치료할 때 정말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의사 선생님께서도 스트레칭을 권하시더라구요.

    제가 주로 많이 했던 것은 마사지볼을 바닥에 두고, 발바닥으로 마사지볼을 살짝 누르면서 굴리는 스트레칭이었습니다.

    서서 하는 게 너무 아파서 주로 의자에 앉은 상태로 했습니다.

    횟수는 정해놓지 않았고 생각날 때마다 매일매일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서서 벽을 짚고 하는 스트레칭도 하루 두 번 정도씩 했고, 심심할 때마다 발 끝을 오므렸다가 폈다가를 반복하는 동작도 주기적으로 했습니다.

    또, 다리를 쭉 뻗어 앉은 상태에서 수건으로 발 끝을 감아 안쪽으로 당겨주는 스트레칭도 했구요.

    족저근막염 완화에 좋은 스트레칭을 하는 방법은 유튜브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니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3. 온찜질과 족욕

     

    - 사실 온찜질과 족욕은 족저근막염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함이라기보다는 발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 했습니다.

    보통 잠에 들기 한 시간 전쯤에 한 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에는 온찜질과 족욕도 통증을 완화하는데 꽤 효과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집에서 쓰던 온찜질기로 양 쪽 발을 번갈아가면서 찜질해주거나 통에 따듯한 물을 받아서 10분 정도 발을 담갔습니다.

     

     

    4. 발바닥 마사지

     

    - 발 뒤꿈치를 제외하고 발바닥과 아킬레스건을 마사지했습니다.

    손으로 발바닥 전체에 압력을 주면서 마사지하고 발 끝을 잡아서 발목 쪽으로 당겨 주는 등의 마사지였어요.

    족저근막염에 좋은 마사지 역시 유튜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5. 휴식

     

    - 오래 걷기, 운동은 피하고 편한 운동화를 신고 다녔습니다.

     

     

    제가 해보니 이런 스트레칭과 같은 방법들은 단번에 효과가 나진 않더라구요.

    하지만 주기적으로, 꾸준히 해주면서 발이 많이 편해지고 또 통증도 많이 좋아져서 지금은 거의 통증이 없어요.

    오래 걸었을 때 발이 피곤하고 조금 묵직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는 정도예요.

    족저근막염을 앓고 계신 분들에게 제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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