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가 자주나는 이유 및 원인

초등학교때 친구 중에는 유독 코피가 자주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아무런 이유나 원인도 없이 그냥 코피가 주르륵하고 흘러내릴 정도였는데요. 평상시에 코가 자주나다보니 그 친구는 코피가 나기 전에 오는 자신만이 느끼는 느낌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어김없이 코를 잡고 고개를 젖히고 화장실을 가면 코피가 주르륵 흘러내리곤 했는데요. 오늘은 그 친구 생각을 하며 코피가 자주나는 이유 및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코피가 자주나는 이유 및 원인

 

어린시절에는 코를 파다가도 코피가 나고, 아이들과 다투다가도 코피가 자주나곤 하였는데요. 이런 것은 외부충격에 의해서 흘리는 코피이기 때문에 이런 충격만 가해지지 않는다면 코피가 흐를 일이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문제는 이런 외부충격이 아니더라도 코피가 자주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 부분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비강건조증

 

코를 자주파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분들 중에서 코 안쪽이 건조한 경우에는 코피가 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콧속은 습도가 50~60%정도로 유지가 되어야 하는데요. 건조할 경우에는 코를 자꾸 만지고 자극을 가하게 되면 점막이 손상되서 코피가 나게 됩니다.

 

 

가을이나 겨울철이 되면 코피를 자주 흘리는 분들이나 아이들의 경우에는 이렇게 콧속이 건조해지는 '비강건조증'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코가 불편해서 코를 만지고 파는 것을 줄여주고, 콧속에 습도를 유지해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 비염, 축농증

 

비염이나 축농증과 같이 코에 생기는 질환의 경우에는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이 중 하나가 자주나는 코피입니다. 코 질환이 있을 경우에 코피가 자주나는 이유는 코 점막의 분비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비강건조증의 경우에는 보통 겨울철이나 가을철에 실내 난방으로 인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인해서 콧속이 건조해지는 경우는 사계절을 가리지 않습니다. 

 

 

이는, 코 점막의 분비기능이 떨어지면서 콧속이 건조해지기 때문인데요. 이런 현상은 가려움증과 불편함을 초래하게 되서 코딱지가 많이 생기고 코를 자주파게 되는 악순환을 일으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코피가 자주나는 원인이 됩니다. 

 

ⓒ 혈관질환

 

매우 드문 사례이지만, 혈관질환이나 비강암과 같은 질환으로 인해서 코피가 자주나기도 합니다. 비강암의 경우에는 코막힘이나 콧물, 코피와 같은 증상을 나타내기에 코피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과 같은 혈관 질환은 혈압이 높아져서 작은 충격에도 혈관이 손상되서 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코에 점막이 손상되고 그로 인해서 혈관이 노출된다면 작은 충격에도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평소에 코 점막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2. 코피가 자주나지 않게 하는 법

 

코피가 자주나는 가장 큰 이유는 콧속의 습도가 유지되지 않아서 생기는 '비강건조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고, 잠을 잘때는 가습기 등으로 일정 습도를 유지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겨울철에 코가 건조하고 코피를 자주 흘리는 분들이라면 실내 난방을 올리는 만큼 습도도 올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먼지가 많은 곳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하고, 1주일에 한번 정도는 코세척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콧속에 답답함을 느끼면 자연스럽게 손으로 코를 자주 만지게 되기 때문에 이를 해소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1주일에 2번 이상 코피를 흘린다면 지체하지 말고 이비인후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코피가 자주난다면 우리 몸 어딘가에서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으니, 신호를 무시하지 마시고 병원을 꼭 방문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