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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20 구매기, 노트7에서 V20으로 기변 후기 및 V20장단점.
    건강,생활정보&Tip 2016. 12. 2. 04:05

    LG GPro2 를 2년 넘게 사용하다가 슬슬 폰이 놓아달라는 메세지를 보내던 찰나에

    갤럭시노트7 사전예약이 시작되었었다.

    GPro2 사용전에 사용하던 기종이 갤럭시노트1 이었고,

    그 전에는 갤럭시S를 사용했던 터라 다시 갤럭시로 갈아타는것도 좋겠다는 생각과

    사전예약으로 인한 기어핏2는 평소 스마트워치를 갖고싶어 하던 나에게

    꽤나 큰 유혹이었다.

     

    결론적으로, 갤럭시노트7은 내가 사용한 폰 중에서 가장 큰 만족감을 선사한 스마트폰이었다.

    비록 이제는 사용하지 못하는 폰이지만.

     

     

    노트7의 단종으로 인하여, 새로운 폰을 물색하던 중에 가장 큰 2가지를 놓고 고민했다.

    많은 분들이 선택하셨을 루트중에 하나일 것이다.

    갤럭시7엣지와 LG의 프리미엄 라인업인 V20이다.

    11월 말일까지 진행되었던 사운드패키지 행사에 막차를 타기위해서 V20으로 선택했는데,

    결론은 노트7때와 마찬가지로 사은품에 혹했다가 망했다! 였다..

     

    V20의 첫 느낌은 '가볍다' 였다.

    물론 처음 들었을때는 배터리가 탈착된 상태이니 가벼웠겠지만,

    배터리를 장착하고도 노트7과 비교하면 무게차이가 체감될 정도였다.

     

    문제는 그것으로 인하여 무언가 부족한것이 아닐까 라는 의심이 싹트였다는 것이다.

    V20의 첫번째 불만은.. 유심을 뺄수 있는 도구를 박스에 넣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분의 배터리야 사운드패키지로 팔기 위해서 빼놓은 것 같지만.

    유심을 빼는 도구를 동봉해 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노트7 구입당시 택배로 물건을 받았기 때문에 노트7 첫 구매와 교환으로 인한 두번째에도

    혼자서도 손쉽게 유심 탈착이 가능한 부분이 삼성의 배려심이었다고 생각이 들더라..

     

    V20의 구성품 박스를 개봉했을때 느낌은 참 깔끔하고 예쁘게 포장되어있다는 것이었다.

     

    언제나 새로운 박스를 개봉할때는 참 기분이 좋고 설레이기 마련이지만,

    V20은 그런것이 없었다.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선택한 기종이어서 더 그런것 같다.

    노트7의 데이터를 옮기는 것은 LG백업 어플로 손쉽게 가능했기때문에 불편한 부분은 없었다.

    다만, 이유가 무엇인지 NFC로 인한 구글 정보 교환은 이루지지 않아서 처음에 좀 고생했었다.

     

    데이터를 다 옮기고 나서 업무로 인하여 전화를 하고 카카오톡을 하던 때에 이질감이 느껴졌었는데,

    액정 화면의 비율때문이었다.

     

    기본상태의 V20은 화면비율때문에 너무 이질감이 느껴졌고, 대화면을 선호하기에 구매한 V20이었지만,

    상단의 세컨드스크린과 하단에 홈버튼을 제외하면 노트7보다도 훨씩 작은 실제 액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노트7과 비교했을때 옆으로는 더 퍼져있기 때문에, 마치 예전에 옵티머스뷰를 연상캐 하는 화면은

    적응이 꽤나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과 새로 구매한 휴대폰이 불만족스럽게 다가오는 부분이었던 것 같다.

    지문인식이 되는 기종자체를 노트7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너무나 신세계라고 생각했었는데

    전원버튼이 뒤에 있으며, 지문인식센서도 겸용하고 있는 V20은 내게는 너무나 불편한 폰인것 같다.

     

    가뜩이나, 휴대폰 바탕하면을 런처플래닛으로만 3년을 쓰고 있는데,

    런처플래닛을 쓰면, LG 휴대폰의 장점은 노크온을 사용하질 못하니 계륵이다..

     

    런처플래닛의 제스처 기능으로 노크온과 유사한 기능을 사용하자니, 다시 화면을 켤때에

    지문인식으로 잠금해제가 불가능하다는 최악이 단점이 너무나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또한, G Pro2를 사용하면서 가장 큰 만족감을 느꼈었던 Q슬라이더는 하단의 홈버튼에서만 실행할 수 있고,

    그마저도 계산기는 빠져버린 나에게는 필요치 않은 기능으로 전락해 버렸다.

     

    업무때문에 액셀과 계산기를 폰으로 동시에 사용하는 일이 많은 나에게 차라리 노트7의 엣지와

    멀티테스킹 기능으로 사용하던 것이 더 편한 것 같다.

     

    이래저래 불만족스럽지만, 많은 분들이 극찬하고, 최고의 강점으로 내세원 음질은 만족스러웠다.

     

    다만, 휴대폰으로 음악을 자주듣지 않는 나에게는 이것도 큰 매리트로 다가오지는 않는 다는 것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V20의 단점은

    1. 물리홈버튼이 없다.

    2. 전원버튼이 후면키다.

    3. 지문인식도 후면키로 한다.

    4. LG 휴대폰의 강점인 Q슬라이더는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5. 런처 사용시 노크온은 포기한다.

    6. 액정필름은 아직도 유리필름이 없다.

    7. 액정은 크기만 크고, 실제 화면은 그리 크지않다.

    8. 기존의 휴대폰과 유사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설정에서 여러가지를 바꿔줘야한다.(뒤로가기(Back 버튼) 등)

    9. 런처 미사용시 순정 화면은 홈화면 하단의 독바 조차도 변경 못하는 극악의 화면이다.

    10. 세컨드 스크린이 생각외로 사용함에 있어서 좋지 않다.

    11. 배터리 커버와 휴대폰 본체와의 결합성이 좋지 않다. 처음에는 유격이 심하게 발생하고 후면키를 누를때면 밀리는 느낌에 봤더니 제대로 결합이 안되더라.

    30분간 씨름한 끝에 제대로 닫아지긴 했는데, 이부분이 다른 사람들의 후기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서, 고질병인듯.

     

    내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V20의 장점은

    1. 가볍다.

    2. 음질이 좋다.

    3. 번들이어폰이지만 훌륭한 이어폰을 준다.

    4. 세컨드스크린.(서명띄워놓으면 이쁘다.)

     

    아직 오랜시간을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특별한 장점을 찾을 순 없었다.

    기존의 G Pro2 에서는 만족감을 많이 느끼고 2년이 넘는 시간동안 기분좋게 사용해왔었던 LG 휴대폰인데.

    갤럭시 노트7이 그만큼 완성도가 좋았던 것인지. V20이 나와는 맞지 않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립감 부터가 너무 다르니.. 적응할려면 한참 고생할 듯 하다.

     

    혹시나 나와같이 노트7에서 V20으로 기변을 할려는 사람들에게는 늦었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울며겨자먹기로 7엣지를 쓰다고 갤럭시8이나 노트8을 기다리는게 맞았던 것 같다.

     

    아쉽지만, 앞으로 2년을 함께해야 하니 적응하는 수 밖에... V20 좋다던 사람들 다 나와는 넘 다른 사람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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