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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라딘 중고서점 천안점 매장방문기
    곰탱이의 책이야기 2016. 3. 7. 22:40

    책을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책을 사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특이한 취향을 가지고 있다 보니,

    쉬는날이면 자주 들리는 곳이 천안 신세계 백화점(야우리) 내에

    위치한 교보문고였다.


    병원에 갈 일이 있어서 우연히 보게 된 알라딘 중고서점은

    그 날 이후로 나의 단골매장이 되어버렸다.





    다양한 책을 사고 싶고, 읽고 싶지만 무작정 사는 것은 나의 지갑 사정상

    옳지 않은 일이기에 교보문고에서는 구경만 하고 오는 아이쇼핑이 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알라딘 중고서점에서는 다양한 책을 보고, 그동안 사고 싶었지만

    눈여겨 보았던 책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를 할 수 있기에 중고라는 부분이

    가격은 낮추고 접근성은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매장내에 위치한 컴퓨터로 매장내 도서보유목록과 위치를 확인 할 수 있기에

    많은 책 중에서 원하는 책만을 쉽게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끔 사람들이 보고 , 다른곳에 놓는 경우도 있어서 주변까지 확인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존재한다.


    책장내에는 작가별 분류, 국가별 분류, 장르별 분류 등 다양한 분류법으로

    책을 분류해 놓았지만, 100% 다 맞지는 않는다. 책의 보유량에 따라서도

    변화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들은 영 엉뚱한 곳에서 볼 수 있기도 하니 말이다.


    일본소설 책장에서 비뢰도를 보게 될 정도이니 말이다.



    서점은 가는 것 만으로도 꽤나 두근대고 즐거운 일임은 분명한 것 같다.

    수많은 책들이 뿜어내는 향기에 취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아 이책도 있었지?' '이 책은 참 재미있었는데.' 라며

    혼자 웃음을 머금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이나 작가의 작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알라딘 중고서점이 천안에 생겨서 정말 좋은 것 같다.



    서울에 거주할 때에는 집근처에 굉장히 큰 중고서점이 있었다.

    헌책방에 가까운 곳이었는데, 다양한 장르소설을 비롯하여 책 보유량만을 놓고 본다면

    알라딘 중고서점 천안점보다 훨 씬 더 많은 양이었다.


    문제는 대부분이 대여점이 망하고 난 뒤에 매입한 책들이었기에,

    판타지소설, 무협소설, 등의 장르소설과 라이트노블, 코믹스 종류의 만화책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이지만, 개인적으로 다 좋아하는 장르이기에 

    그 곳에 가는 것을 참으로 좋아했었다.


    천안으로 이사를 오고 나서는 교보문고 외에는 다니질 않고,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좀 더 저렴하고, 택배로 알아서 집으로 배송해주니, 편리하고 저렴한

    온라인 구매를 더 선호하기도 하였다.



    알라딘중고서점 천안점에서는 책이외에도 다양한 제품들과 음반, DVD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었으며

    한쪽 귀퉁이에는 카페 형식으로 커피등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었다.


    그리고 책을 가져와서 읽을 수도 있는 등 책을 보는 것을 편리하게 해놓아서

    여가시간을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구매할 때에 이벤트로 오프라인 첫 구매 10%적립을 해주었는데

    구매할 당시 아이디가 생각나지 않아서 영수증을 가지고

    집에서 직접 구매번호를 입력하여 적립을 하였다.

    약 31000원 정도의 구매를 하여서 3100원의 적립금이 쌓인 것을 보니,

    이것을 더 모아서 어떤 책을 살까 하는 기분좋은 생각을 해본다.



    매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작보다도 절판이 되어버린 책이 더 값지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

    새로운 책을 읽고 싶을때 책값이 부담스러울때는 알라딘중고서점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양한 책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는 하루를 만끽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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