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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인의 꿈속에 잠입하라! 인셉션(Inception,2010)
    곰탱이의 영화이야기/판타지 2015. 2. 19. 09:37

    "꿈속에서는 모든 상상이 실현되고, 마음속 생각을 체험할 수 있기에

    매료 되었다."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인터뷰 中

     

     

    영화 다크나이트와 인터스텔라의 감독인

    천재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기적에 가까운 걸작 등등

    많은 수식어를 담고 있는 영화 이지만, 개봉한지 4년이 지난

    최근에서야 보게 된 영화이기도 합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이미 본 분들에게는 다시 한번 봐도

    좋을 것 같은 의미로 인셉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인셉션의 첫 장면은 부랑자 같은 느낌의 코브를 보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어딘가의 표류한 듯한 느낌의 그는 굉장히 늙은 한 사내를 만나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갑자기 장면의 전환이 이어지게 되고, 이 후 우리를 꿈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변화한 장면이지만, 여전히 혼란스러운 일련의 사건들 좀 더 영화속 시간이 흐른후에

    우리는 이 모든 일들이 꿈속에서 벌어지는 일이고, 코브는 사이토의 내면에서

    그의 비밀을 탈취하는 이른바 추출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죠.

     

     

    결국 멜의 방해로 미션에는 실패하게 되고, 사이토는 그런 코브에게

    위해를 가하기는 커녕 한가지 제안을 하게 되는데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인셉션의 임무가 시작됩니다.

     

    인셉션 - 영화속에서 타인의 꿈(내면)세계로 들어가

    인위적인 생각을 심어놓는 행위를 말하는 것.

     

    동료인 아서는 코브의 수락에 반대를 하게되지만, 결국 그도 어쩔 수 없이

    코브와 한배를 타게 됩니다.

     

     

    그럼 인셉션의 임무를 수행하게 될 사람들을 소개해드릴께요~

     

    먼저 코브의 장인으로 부터 소개 받게 되는

    설계자 - 아리아드네

     

    코브를 통해서 내면세계로의 여행을 한 후 호기심을 충족시킬 방법이 없자

    합류하게 되는 인원으로, 뛰어난 인재이며 진심으로 코브를 걱정하고

    코브를 도와주기 위해 노력한다.

     

     

    위장사 - 임스

     

    코브가 인정한 위장사 임스는 꿈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며

    목표물을 혼동시키고 그로부터 추출하고자 하는 정보로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 역활을 한다.

     

     

     

    약제사 - 유세프

     

    약물을 제공하여 사람들을 꿈의 세계로 인도하는 약제사인 유세프는

    임스의 소개로 만나게 되어서, 인셉션 임무에 함께 하게 된다.

     

     

     

    포인트맨 - 아서

     

    아서는 코브에게 가장 신뢰를 받는 오래된 친구로써,

    작전의 세부사항을 담당하고 사람들을 꿈속으로 인도, 꿈밖으로 인도하는 역활을 담당한다.

     

     

     

    추출자 - 코브

     

    영화의 주인공이자, 인셉션 임무를 수락하고 총괄 지휘하는 코브는

    뛰어난 추출자로써의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남들이 알지 못하는 아픔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자, 다시 영화속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사이토는 피셔라는 타켓에게 인셉션을 해달라고 코브에게 임무를 주고,

    코브는 인셉션 임무를 수행할 동료들을 모으고 훈련시킨 후 때를 기다립니다.

    피셔에게 심을 생각은 그의 아버지는 곧 임종을 앞두고,

    대규모 회사와 수십억달러의 유산 상속을 받게 되는 그에게

    아버지의 회사를 무너뜨리게 만들라는 것인데요.

     

    곧이어, 그의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장례식장으로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

    그들은 인셉션을 위한 꿈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피셔와의 내면세계에서 그는 추출자로 부터의 대피책을 훈련받았고

    그의 내면세계에는 보디가드들이 무장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피셔를 납치하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이토는 총상을 입게 되고,

    기존의 꿈의세계에서 처럼 사이토를 죽게 만들어서 현실세계로 돌려보낼려고 하지만,

    이번 꿈속은 인셉션을 위한 꿈의세계! 강력한 진정제로 인하여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현실세계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죽게 된다면, 림보라는 꿈속의 가장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되고,

    그곳에서 현실과 꿈의 경계가 무너져버리기에 뇌가 스펀지가 될때까지 림보속에서

    벗어나질 못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처음의 계획과는 다르게 복잡해져가는 작전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다들 심기일전하여서 인셉션의 임무에 충실하게 되지만 가장 뜻대로 잘 될지는

    지켜봐야겠죠? ^^

     

     

    피셔에게 아버지의 오른팔에 대한 불신을 심어주고, 그에게

    의도적으로 6자리의 숫자를 각인시킨 코브는 꿈속의 꿈 두번째 단계로의

    꿈의 세계로 이동을 합니다.

     

    두번째 꿈의 세계에서 코브는 추출자가 아닌 경비책임자 찰스로써,

    피셔에게 접근을 하게 됩니다. 그의 내면 깊은 곳에 깃든 6자리의 숫자는

    호텔방의 위치로 나타나게 되고, 첫번째 꿈의 세계에서 등장한

    피터아저씨 브라우닝은 위장사 임스의 활약으로 두번째 꿈의 세계에서는

    투사체로써 불신의 대상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이처럼 영화 인셉션에서는 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우리의 내면속에서의

    작은 생각이 얼마나 크게 번질 수 있는 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일련의 사건들이 찰스라는 코브의 설명에 의해서 순식간에 피셔의 머리속에서

    변화하게 되고, 그것은 코브의 의도대로 피셔에게는 퍼즐이 짜맞추어져 버리는 것이죠.

     

    타인의 꿈속에 멋대로 들어가서 그의 생각을 바꾸고 탈취하는 것.

    생각만으로도 참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꿈속 일련의 단계를 거치면서 준비한 일들은

    피셔의 내면속에서 점점 커져가고, 계획한 대로 일이 진행되어 갑니다.

     

    하지만, 뛰어난 추출자이자 침입자인 코브이지만

    정작 본인의 내면세계에 대한 케어는 불가능 한 것 처럼 보입니다.

     

    이처럼 불안정한 코브의 내면세계는 영화속에서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스스로가 통제하지 못하는 멜이라는 존재를 통해서

    임무수행중에 의도치 않게 실패를 하기도 하고, 코브의 내면에만 존재하는

    멜이 사이토에게 가서 코브의 존재와 목적에 대해서 실토를 하기도 합니다.

     

    멜의 존재는 코브가 설계를 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하고,

    아이들과의 만남을 막고 있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멜의 존재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죄책감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에게는 트라우마로, 누군가에게는 열등감으로,

    어떠한 이름으로든 어떠한 형태로든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 깊숙한 곳에서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그렇지만, 벗어나고 싶어하는 그런 것 말이죠.

     

     

    피셔는 마지막 문앞에서 멜에게 사살당하고, 림보에 갇히게 되는데요.

    코브와 아리아드네는 함께 코브의 내면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코브는 멜과 함께 있기로 하고, 피셔를 구해내고,

    사이토를 찾는다며, 아리아드네는 돌아가게 하죠.

     

    이 부분에서 코브는 멜에게 인셉션을 했다는 것을 고백하게 되고,

    그의 마음속 죄책감으로 부터 벗어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멜의 부탁이었던, 영원히 함께 늙어가자는 부분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며

    마음속 깊은곳에 있던 멜을 놓아주게 되는 것이죠.

     

    후에, 다른 사람들은 킥을 당해서 꿈의 세계에서 돌아오게 되지만, 코브는 돌아오지 못하고

    영화는 첫번째 시작장면으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이처럼 영화는 무엇이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경계가 모호하게 진행이 되는데요

    이것이 놀란감독의 의도라고 볼 수 있는 것이겠지요?

     

    사이토의 모습이 매우 늙은 것으로 보아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짐작케 하는데요

    코브는 사이토의 기억을 깨우치기 위해서 여러가지 말들을 건내고

    결국 사이토가 권총을 들면서 현실세계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는 어디론가 전화를 하고, 코브는 결국 입국 심사대를 무사히 통과하고

    장인어른을 만나서 아이들의 얼굴을 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한편의 영화(?) 하나의 긴 꿈을 꾼듯한 느낌의 영화 인셉션은

    감독이 우리에게 인셉션을 하는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오픈엔딩? 해피엔딩? 어떤 엔딩이었냐 어떤 결말이었냐를 생각하기 보다

    보고 나서 너무나 재미있었던 영화라는 생각에 오늘밤 잠들기 전에 킥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

     

    p.s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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