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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윅(2014) , 키아누리브스의 액션영화!
    곰탱이의 영화이야기/액션 2017. 2. 22. 18:54

    함께 일하던 동생에게 추전받은 영화 존윅. 그 동생은 참 영화를 좋아하는 친구이지만, 나랑은 취향이 잘 맞는 편은 아니다.

    존윅도, 별 생각없이 있다가, 지루한 하루의 마감을 영화로 보자 하다가 찾게된 영화이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아픔을 삼키던 남자, 세상 모든것을 다 잃은 듯한 그에게 다시 찾아온 희망은 죽기전 아내가 선물한 강아지였다. 강아지 데이지는 남자에게 다시 살아갈 힘을 주었고, 데이지로 인해 남자는 다시 삶의 즐거움을 찾아간다.

     

     

    그런 그에게 우연히 만나게 된 러시아계열의 갱들은 재앙이었다. 69년식 머스텡을 갖고 싶다고 노골적으로 바라보던 그들은 결국, 남자가 자는 틈에 집안에 쳐들어와서 데이지를 죽이고, 그의 자동차를 빼앗아갔다.

    남들에게는 그냥 강아지 한마리와 자동차 한대일 뿐이겠지만, 남자에게는 다시 일어날수 있는 희망, 평범한 사람들으로 살아간다는 증명의 표시이기도 하였다.

     

     

     

    결국, 남자는 분노하게 되고, 자신의 것을 송두리째 뺏어간 그들을 응징하기 위해 다시 총을 들었다.

    남자의 이름은 존윅 이었다.

     

     

    영화 존윅은, 단순하게 액션만을 위한 영화이다. 화려한 액션을 위해서 스토리가 거들뿐 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그런 액션영화 말이다.

     

    화려한 액션뒤에 무표정한 듯 슬픔을 삼키는 존윅의 모습도 영화를 보는데 좋은 감상포인트라고 생각한다.

    테이큰으로 시작해서 아저씨를 거쳐서 존윅으로 완성되는 미중년(?)들의 화려한 액션은 언제나 통쾌함을 보여준다.

    어느정도 주인공 버프를 받고, 특수부대 출신 혹은 킬러 출신이라는 먼치킨스러운 캐릭터를 보는 것은 억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맛에 보는 것이 액션영화 아니겠는가.

     

     

     

    헐리우드식 액션영화이지만, 단순히 총격전으로 시작해서, 총격전으로 끝이나는 그런 밋밋함을 벗어난 격투와 액션을 혼합한 것이 참 좋았던 것 같다.

     

    건(Gun)과 쿵푸를 합친 건푸액션이라는 말을 하던데, 쿵푸라기 보다는, 실전격투와 관절기에 그라운드까지 섞여있는 것이 굳이 대입해보자면, 러시아 무술인 삼보나, 유술에 가까지 않았을까?

     

     

     

    또한, 종반부에 이르러 등장하는 자동차로 하는 총격액션은 인상깊은 장면 중 하나였다.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OST가 적당히 조절해주고, 간혹 실소를 머금게 하는 그런 모습들이 참 좋았다.

     

    강아지의 죽음으로 시작한 냉혹한 킬러의 모습이지만, 배에 총을 맞기도 하고, 차를 타고 가는 적의 모습을 못보고 차에 받히는 허당스러운 모습도 보여준다.

     

     

     

    친구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고, 그 친구의 죽음으로 분노하기도 하는, 뜨거운 액션영화 존윅은 참 재미있었다.

    얼마전 보았던 녹터널애니멀스의 경우에는 차갑고,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가 좋았다면, 존윅은 그냥 편하게 액션을 감상하면서 이것저것 머리아프지 말고 통쾌한 모습만 바라보기에 참 좋은 영화가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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