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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이야기 - 영화 '럭키' 국민배우 유해진의 유쾌한 코믹영화~!
    곰탱이의 영화이야기/드라마 2017. 2. 9. 23:21

    사람들이 유독 좋아하고 배우들이 있다.

    저 사람이 나오는 영화는 재미있지, 믿고보는 배우 등의 수식어를 달고 있는

    흥행보증수표인 배우들.

     

    그중에서 나는 유독 좋아하는 배우가 '유해진'이다.

    감칠맛 나는 말투와 표정. 뛰어난 연기력까지 유해진이 나오는 영화라면

    재미있겠다라는 선입관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영화 '럭키'는 배우 유해진의 전매특허인 코믹 장르의 영화이기에 더욱 더 기대를 하고 보았던 것 같다.

     

     

     

    영화 럭키의 첫 시작은 냉혹한 킬러 유해진의 살인사건 장면으로 시작한다.

    섬뜩한 느낌과 함께 시작하는 영화는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지는 장면을 기점으로

    코믹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다.

     

    재성(이준)은 자신의 삶을 비관하여 자살을 시도하려다가 목욕탕에 가게 되고,

    비누를 밟고 쓰러져서 기절한 형욱의 락커룸키와 자신의 락커룸키를 바꾸게 된다.

    이로 인하여 자신은 한번도 살아보지 못한 럭셔리한 삶을 맛보게 되는데.

     

    영화 럭키는 이처럼 형욱(유해진)과 재성(이준)의 시점을 번갈아 가며 보여주는 기법을 사용한다.

    우연히 밟게된 비누와 뒤바뀌게 된 락커룸 키는 두사람의 인생 자체를 뒤바꿔 버린다는 것인데.

    재미있는 것은 재성으로 살게되는 형욱은 재성처럼 막막한 삶을 살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형욱을 옆에서 도와주는 119 구급대원 리나(조윤희)로 인하여 리나의 엄마가 운영하는

    김밥집에 취직하게 되는 형욱은 동네의 일약 스타가 되고, 우연히 알게 된 재성의 꿈을 자신의 꿈으로 착각하여

    무명배우로의 삶도 시작하는 등 다양한 삶을 경험하면서도 노력으로 최고의 위치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재성은 형욱의 진짜 정체가 킬러임을 알게 되고, 자신이 반하게 된 은주(임지연)를 구하기 위해서

    형욱을 죽이려고 한다.

     

    서로 진실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지레짐작한 것들로 모든것을

    결론지어 버리는 것이 마치 세상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어도 굴하지 않고 노력하다 보면 빛이 든다는 말은 영화 럭키 속에 형욱(유해진)을

    위한 말인 것 같다.

     

    나 스스로도 항상 내 처지를 비관하고, 조금은 이랬더라면, 하고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고는 하지만

    비록 영화일지 모르지만 모든 노력을 다하고 그 결실을 맺는 형욱의 모습은 나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던것 같다.

     

    코믹 영화라는 탈을 쓰고 있지만, 안에 들어있는 내용은 마냥 웃기지 만은 않은 영화.

    나에게는 교훈을 주고 내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부끄럽게 했던 영화 '럭키'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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