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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탱이의 영화이야기 - 통 메모리즈(웹툰 통의 프리퀄무비)
    곰탱이의 영화이야기/액션 2016. 10. 22. 01:29

    웹툰, 책 영화 등등 수많은 컨텐츠를 즐겨보고 있지만,

    유독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 티스토어 웹툰인 '통'이다.

    처음으로 유료결제하여 소장구매를 하게 되었던 작품이고,

    세계관에 빠져버려서 천벌을 제외한 모든 작품을 다 보고,

    소장하고 있기도 하다.

     

    오늘은 웹툰 통의 프리퀄무비인 모바일 무비 '통 메모리즈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수컷향 짙은 남자들의 진짜이야기라는 타이틀을 걸고 쇼케이스를 진행했던 '통 메모리즈'

    웹툰 통시리즈와 민작가님과 백승훈 작가님의 팬이기에 당연히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보기전에는 다소 유치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실망하진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먼저 카카오페이지에서 10화로 연재가 되었던 통메모리즈 인물편 웹툰을 보고 나서

    보게 되었던 모바일 무비 통 메모리즈는 볼 수록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웹툰 통과 다를바 없었다.

     

    솔직히 배우들이 낯설었기에, 저예산 모바일 무비라 통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지만,

    퀄리티가 꽤나 훌룡하고, 배우들과 원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 또한 매우 좋았던 것 같다.

    다만, 설정상의 고등학생 나이와는 안맞는 노안..

     

    웹툰 통의 시작은 주인공 이정우가 서울의 동진고로 전학을 가는 장면부터 시작을 하는데,

    모바일무비 통메모리즈는 정우가 전학가기 전 부산에서의 17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중학교 친구였던, 권두현과 함께 동하고로 입학을 하는 시점부터 이야기는 시작이 되고,

    동하고에는 당시 3학년 통인, 부산3대장 김진우가 재학중이었지만, 부산 서면조직에 들어가서

    서울로 연수를 떠나게 되기에, 정우와의 싸움씬은 등장하지 않는다.

     

    배우 권혁범분이 연기한 박정태 캐릭터는 영화에서 최고의 캐릭터로 기억이 남아있는

    굉장히 정감가는 캐릭터였다. 무식해보이는 싸움스타일과 무대뽀적인 캐릭터이지만,

    의리하나만큼은 최고인 친구라는 말이 떠오르게 하는 캐릭터였다.

     

    배우 이학주분이 연기한 이정우 캐릭터는 주인공이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캐릭터이기에

    부담이 많이 되었을텐데도, 굉장히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었기에 너무 놀랐었다.

    마치 정우가 웹툰 속에서 튀어나온다면 이런모습일까 라는 느낌을 주었다.

    헤어스타일을 다양하게 시도해보았다면 정말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었을 것 같다.

     

    배우 허지원분이 연기한 권두현 캐릭터는 원작 웹툰 통에서는 시즌1에서 정우를 도와주기 위해

    서울로 원정을 왔던 장면과, 시즌2에서 혜성파에 있다가, 장성태의 음모에 빠진 정우를 위해

    봄의 하우스에서 싸우다가 김진우에게 죽는 장면만이 등장하기에 강한 임팩트를 남기기는 하였지만,

    스토리가 빈약한 캐릭터로 기억되었었다.

    멋지고, 강한 캐릭터라는 인식과 영화 속에서 권두현의 모습과 너무 매칭이 되지 않아서

    다소 혼란스러웠었다.

     

    두현파라는 이름의 단초를 제공한 친구이기도 하였는데, 중학교 시절부터 정우와 친구였고,

    정우가 전학을 간 빈자리에 당당히 통으로 군림하였다는 것도 영화를 통해서야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권두현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마치 중2병 사춘기에 걸린 것 마냥, 본인 혼자 열등감에

    피해의식을 가지고, 정우를 비롯하여 모두를 적으로 돌리려는 모습.

    의욕만이 앞서서 혼자 나서서 쓰러지는 모습.

    웹툰에서 처럼 한방 한방이 강력한 주먹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아닌

    카포에라와 발기술에 의존하는 모습 등이 내 생각과는 조금 거리감이 있어서 아쉬웠었다.

     

    모바일무비 통 메모리즈는 원작인 웹툰 통의 팬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정우가 서울에서 두현에게 전화를 하고, 소년원에 간 정태를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이

    정우를 위해서 서울로 와서 만나는 모습은 또 다른 통 메모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 시키고,

    통의 다른 이야기들도 영화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게 하였다.

     

    독고는 영화화가 결정되어서 캐스팅 떡밥까지 뿌려지고 있으니, 다른 이야기인 블러드레인도

    실사로 만나볼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

    '김민규를 연기할 배우는 누가 있을까?' 라는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지지 않는가?

     

    학원물로 시작하여 핏빛느와르를 그리고 있는 웹툰 통의 프리퀄 무비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가치있었던 모바일무비 통 메모리즈.

    다음 편도 어서 나와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오늘의 이야기는 줄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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