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영화이야기 - 샌 안드레아스(2015, 더락,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곰탱이의 영화이야기/액션 2015. 9. 7. 04:09

    매주 휴일이면, 영화를 볼려고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항시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요.

    퍼져있게 되고, 누워서 뒹굴거리면서

    스마트폰을 하루종일 만지작 거리기도 하고요.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빨리 하루를 시작해서인지

    피곤하지만, 영화도 한편 보게 되었네요.

    올레 티비에서 연일 광고를 하던

    산 안드레아스 인데요.

     

    오늘은 재난영화인 산 안드레아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영화 산 안드레아스는 지진을 비롯한 자연재해, 재난을 주제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에 대한 정보는 재난영화라는 것 하나만을 가지고 보기 시작한 영화였던 지라.

    시작부터 익숙하고 반가운 얼굴들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던 것 같네요 ^^

     

    주연배우, 레이 역활의 드레인 존슨의 경우 더 락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WWE 레슬링 선수였지요 ^^

     

    오랜만에 영화를 통해서 보게 되어서 인지 참으로 반갑더라고요.

    나이를 먹어도 이렇게 멋있는 모습에 더 보기 좋았던 것 같아요 ^^;

     

    그리고 레이의 딸 역활을 했던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의 경우에는

    미드 화이트칼라에서 주인공 닐의 여자친구로 나온 케이트 모로 역활을 했던 배우더라고요 ^^

    생각지도 않게 봤는데 익숙한 배우들이 나와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영화 샌 안드레아스는 재난 영화의 익숙한 스토리라인을 따르고 있습니다.

    일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그중에 레이의 가족들도 포함이 되어 있고요.

    별거중인 레이와 엠마.

    엠마는 남자친구인 다니엘을 따라서 딸 블레이크와 함께 샌 프란시스코로 떠나기로 하는데요.

    LA구조대에서 일하는 레이는 구조활동을 위해서 떠나게 됩니다.

     

    첫 번째 의문. 구조대의 대장이 헬기를 마음대로 써도 돼?

     

    지진으로 인하여 재난에 휘말리게 되는 엠마.

    엠마와 통화도중 이 사실을 알게되는 레이는 엠마를 구하러 가게 됩니다.

    엠마를 구한후에 알게 되는 딸 블레이크의 위험.

    블레이크를 구하기 위하여 레이와 엠마는 헬기를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대형 규모의 재난이 일어났음에도, 구조대에서는 레이에게 연락조차 하지 않고.

    레이는 당연한 듯이 가족들을 구하는 일에만 전념하게 됩니다.

    구조대와의 교신조차 없이 말이죠.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기 자신.

    그리고 가족, 그외에 친구들 지인. 이라고 생각을 하기때문에

    가족들을 구하기 위한 레이의 행동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자신의 손길을 필요로 하고 있는 구조대에는 미리 알려야 하였을텐데 말이죠.

    또한, 자기 혼자만 살겠다고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다니엘의 행동에서 사람이 위기상황에서

    얼마나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게 되는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네요.

     

    영화가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재난의 위험? 익스트림 스포츠?

     

    헬기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들.

    평화로운 자연의 풍경.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는 모습.

    낙하산을 펼치는 스카이다이빙.

    보트를 타고 쓰나미를 타고 넘는 모습. 등.

     

    재난의 위험과 평화로운 일상의 대조로움을 표현하고자 했던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위급상황에서 굳이 그러한 장면들을 그렇게 길게 표현하고.

    헬기의 비행장면들이 과도하게 많이 나왔던 것은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평화로운 일상속에서 언제 어디서 우리에게 위험한 순간으로 다가올지 모르는

    자연재해, 재난의 위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영화가 표현하고자 하는 많은것들에 부수적으로 지진과 쓰나미가 있는 그런 느낌?

    주객이 전도되었다는 느낌을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받은것 같습니다.

     

     

    재난영화? 로맨스영화?

    올리와 벤덕에 자동차에서 죽을 위기를 넘기게 되는 블레이크.

    레이와의 통화로 아빠가 구해줄것이라는 것을 믿고 벤,올리와 함께 이동을 하게 됩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위험속에서 싹트는 사랑?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이고, 고난을 함께 헤쳐나가면서

    서로의 마음속에 사랑이 피어나리라는 것은 사실일 수 있습니다.

     

    다만, 블레이크와 벤, 레이와 엠마 두 커플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

    너무 여러가지를 보여주고 했던 감독의 욕심이 엿보이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재난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이야기는 재난의 위험과 함께 재난을 방지해야 한다.

    재난으로 인하여 겪게되는 많은 고통들, 부상, 죽음, 가족간의 헤어짐.

    살고있는 집이 사라지고, 각종 재산피해 등등 수많은 아픔들을 간접적으로나마 겪게 한다는 것일텐데요.

    시점 자체가 레이의 가족, 그리고 부수적으로 올리와 벤 밖에 없다보니.

    주위의 참혹함은 CG로 표현된 건물의 잔해와 참혹함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영화는 절대 다수, 모두의 관점이 아닌 지극히 개인적인 시점.

    즉, 개인주의로 비춰질 수 있다는 다는 것이지요.

     

    전쟁이나 재난에서 오는 고통은 모두에게 다 고통스러울 것이고,

    우리는 그러한 일들을 겪었을때에 타인이 아닌 나, 내 가족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사실일테지만, 영화이기에 개인적인 관점보다는 여러가족들, 여러사람들의 아픔을

    영화속에서 표현해주었으면 좋았을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재난영화라기 보다는, 액션영화, 드라마 같은 느낌의 샌 안드레아스.

    오랜만에 보게 된 더락. 드레인존슨과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의 출현으로 영화를 보게 된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영화의 완성도는 조금 아쉬웠지만, CG는 제 관점에서는 훌륭했던 것 같아요.

     

    영화 보게 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래요 ^^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