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현 작가의 소설들은 대부분이 극강먼치킨을 자랑하는데,
마신,거신,천신,투신,뇌신 등의 신시리즈가 유독 유명하다고 할 수 있겠다.
저번에 포스팅을 했던 마신과 흐름이 매우 비슷한 소설인 뇌신은
어느덧 홀연히 떠난 스승이 남겨놓은 말에 따라 세상밖으로 나오게 된
약장수 화무영의 종회무진 활약상(?)이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앞서 말한것 처럼 '신'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작품답게
극강의 먼치킨을 자랑하지만, 마신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다소 실망감을 안겨줄 수도 있는 작품이다.
물론 굉장한 무공실력을 가지고 있고, 본인의 인지와는 다르게
매우 강력한 캐릭터이다.
마신의 혈마자처럼 혈왕과 은왕이라는 악의 세력의 음모에 휘말리게 되면서
그들의 무림일통을 부숴버리는 중추적인 역활을 하는데
거기에 주된 능력은 바로 '약'이다.
거기다가 마신의 단형우에게 매료되었던 것은
강력한 무공도 무공이지만, 그의 시크(?)한 모습 때문이었었다.
머든지 막고 있으면 부수고, 다 베어버렸던 거칠것 없는 모습을 보는것이
바로 먼치킨을 보는 맛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화무영의 경우에는 너무 순하고, 착한 캐릭터로 그려지다 보니
먼치킨의 재미가 조금 반감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읽고 나서 기억에 남는것은 오직 신선단...
처음 스승의 서찰부터 시작된 신선단은 끝날때까지 신선단이다...
약장수이지만 약을 파는 행위보다는 약을 만드는 모습이 주를 이루고
약으로 선을 베푸는 벼락맞은천사의 모습을 그려놓으니..흠..
마신의 단형우를 생각하고 본다면 단연 비추,
'신' 시리즈를 좋아하기에 본다면 추천하고 싶었던
호불호가 많이 갈릴만한 먼치킨무협소설 뇌신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줄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