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무협소설 - 만인지상 (1~9完 , 전혁)

One북스와 네이트 웹툰 코너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존재하는데,

어느날 가볍게 읽기 좋은 무협만화인 만인지상이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평소 웹툰 통의 연재분을 보기 위해서나

T프리미엄에서 제공하는 무료 이북이나 코믹북 등을 보기 위해서

자주 애용하는 어플이었는데,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서 보았던 작품이

원작이 무협소설이라는 것을 알고

먼치킨무협소설 만인지상을 보게 되었다.

 

워낙 오랜만에 보는 무협소설인지라 처음에는 꽤나 재미있게 읽게 되었다.

 

먼치킨무협소설 만인지상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적어보자면,

전표위조사기꾼 유이는 남궁세가의 절도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사로

남궁소소에게 반 강제적으로 붙잡히게 되고,

사건을 해결을 하다가 천마경이라는 고금오대무공을 얻게 된다.

 

남궁소소에게서 벗어나기 위하여 도망을 다니며,

우연히 조범헌 부녀를 만나서 황실에 까지 인연이 닿게 되며,

우연히 얻는 보리항마신공, 한빙진기, 고금오대무공 중 3가지를 얻으며,

각종 사건을 해결하며, 황실의 암운을 걷어내고,

무림을 구하고, 백성들에게 칭송받는 최고의 인생역전 스토리의 끝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전혁 작가분의 작품은 처음 보았는데,

크게 와닿은 작품을 아니었던 것 같다.

 

오랫만에 본 무협소설이었기에 꽤 볼만했지만,

재미라는 부분만으로 볼때에는 후한 점수를 주기는 조금 힘들것 같다.

 

유이는 처음에는 무공을 할 줄 모르는 전표위조사기꾼 이었지만,

조범헌 부녀를 만나며 글도 배우고, 내 뱉는 말과 행동이 모두 다 좋게 비추어지는

억지 스러움으로 인하여 기연을 만나게 된다.

 

보리항마신공을 얻는 과정도 사포현에서 수상해보이는 죄인을 소매치기 함으로써

얻게 되고, 나아가 천마경의 부작용으로 부터 벗어나는 기연을 맞이 하게 된다.

 

너무나 강한 무공으로 인하여 적수도 없고, 약삭빠른 두뇌와 더불어서

전직 전표위조사기꾼인 악당 답게 악당들의 심리와 범행수법등을

빠삭하게 알고 있다는 부분들이 산뜻한 재미로 다가오기는 한다.

 

일반적인 무협소설의 틀 속에서 자잘하게 억울한 백성들을 도와주고,

삼대특무조직의 악행을 막고, 북천의 음모를 파훼하는 등 황실에서의 활약과

밀기도어사 유이로써의 모습은 색다를 재미를 선사한다.

 

하지만, 무협소설이라는 틀 만 놓고 보자면, 억지스러움과

너무 강하고, 악당이었다는 부분이 부곽되어 모든것을 무마하는 내용들은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은가라고 생각해본다.

 

킬링타임용 소설을 원하고, 먼치킨 무협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만인지상이 엄청난 재미는 아니어도 읽기에는 무리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