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먼치킨무협소설 - 절대검천(1~11完 , 사도연)
    곰탱이의 책이야기/무협&판타지 2016. 2. 2. 03:29

    인터넷을 뒤적이며, 무협소설을 찾다보면

    먼치킨 소설을 찾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먼치킨 류의 소설들을 좋아하는 편이기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추천하는 작품들도 많이 보는 편이다.

     

    이번에 읽게 된 먼치킨 무협소설 절대검천의 경우에도

    다른사람들이 추천하는 것을 보고

    읽게 된 책이다.

     

    소설의 첫 시작은 무협소설의 등장하는 단골세력인

    마교에서 시작한다.

     

    마교에서 무술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잡아다가 혈마곡이라는

    곳에서 지옥훈련을 시키게 되는데, 300번 이라는 이름을 가진

    신운비가 먼치킨 무협소설 절대검천의 주인공이다.



    먼치킨 이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주인공은 매우 강력해야하지만,

    완성형 먼치킨 이라기 보다는 성장형에 조금더 치우쳐있다고 볼 수 있다.

     

    북천신가의 소가주 신분이었지만, 어머니가 다른 형이 있었고,

    형으로 인하여 가문에서 쫓겨나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마교로 들어오게 된

    남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가문에서 쫓기던 중 할아버지인 검천 소요자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어린 운비가 걱정스러워 자신의 모든 내공을 전이하여 주게 된다.

     

    소설의 초반에는 마교의 혈마곡에서 부터 각종 음모가 도사리고,

    운비가 자신의 출신내력과 능력을 숨기고, 마교에서 어떠한 목적을 이루고자하는

    부분들이 잘 갈무리되어 있는 등 꽤나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제삼대 대주로써 처음으로 받게 되는 임무를 시작으로 마교내에서

    입지를 단단하게 만들지만, 결국 가문과 내통하는 부교주로 인하여

    마교에서 배신자로 낙인이 찍혀 도망을 가게 되는데,

    이 부분부터 소설의 내용과 패턴이 너무나 비슷한 모습을 보이며

    지루함을 이끌어내기 시작했다.

     

    입신의 고수라는 절대경지를 처음에는 굉장히 소수이며, 엄청난 경지로 묘사하지만

    소설의 권수가 늘어날수록 그만큼 입신의 고수들도 늘어나는 아이러니한 부분이

    나타나게 되는데, 종반으로 치닫게 되면 입신의 고수는 사실 발에 체일정도로 많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소설의 초반부터 무의 천재라고 불러도 무방할 만큼 뛰어난 재능으로

    절대의 신공을 변경하고 새로이 창조하는 모습을 보이는 운비였지만,

    매번 죽을 고비를 넘기고 강해지는 성장형 먼치킨과 완성형 먼치킨의 혼합형은

    읽는 내내 많은 아쉬움을 남기곤 하였다.

     

    스토리의 전체적인 틀은 나한작가와 초우작가 등 다양한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믹스된 듯한 느낌을 주었는데, 그래서 인지 몰라도 절대검천만의 개성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제법 볼만한 먼치킨 무협소설임은 분명하지만, 권수가 11권으로 다소 긴 편이고,

    스토리 전개와 11권이라는 분량만큼을 채우는 스토리의 구성이

    다소 빈약하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은 정도의 작품은 아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