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먼치킨무협소설추천 - 투신(1~7完 , 김강현)
    곰탱이의 책이야기/무협&판타지 2015. 9. 2. 07:02

    김강현 작가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신(神)시리즈 일텐데요.

     

    오늘은 신 시리즈의 그 첫번째

    투신이라는 무협소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강현 작가의 신 시리즈 그 정점이 마신이었을 텐데요.

    압도적인 강함, 차원이 다른 먼치킨스러움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투신의 경우에는 마신같은 압도적인 강함같은건 사실 없습니다.

    다만, 다소 독특한 세계관과 컨셉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귀안이라는 것입니다.

     

    무협소설 투신의 주인공 소봉은 귀안을 가지고 태어나게 되었는데요.

    귀안은 말그대로 귀신을 볼 수 있는 눈입니다.

     

    거지생활을 하던 소봉은 거지들의 2대 대장이 되어버린 무식과

    그런 무식의 천왕신맥을 알아본 백리천풍에 의해서

    거지동료들이 모두 다 희생되게 되어버리고, 무식을 피해서

    귀곡으로 도망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게 됩니다.

     


    귀곡은 귀신들이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곳인데요.

    귀신을 볼수 있는 귀안을 가진 소봉에게는 위협이 될 것이 없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귀곡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뇌령신군, 천마검, 무영신투, 살수육호 등 고수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제자가 되어서 무공을 전수받게 됩니다.

     

    투신의 세계관 속에서는 3가지 신맥이라는 선천적인 재능이 등장하게 되는데요.

    첫번째는 천왕신맥, 거지소굴에서 대장이었던 무식이 타고난 천왕신맥은

    신맥중에 의뜸이며, 모든 무공을 익히는데 있음에 가장 최고의 신체를

    타고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두번째는 천룡신맥인데요. 소설상에서 남궁하연이 타고난 신맥으로

    뛰어난 두뇌를 가지게 되며, 신동으로 태어나 천재로 살아가게 된다고 합니다.

     

    주인공인 소봉은 세번째에 해당하는데요.

    귀음신맥입니다. 알려진 바가 없고, 내공을 익힐 수 없는 최악의 조건입니다.

     

    귀음신맥을 타고난 귀안을 가진 소년.

     

    귀음신맥을 타고났기에, 내공을 익힐 수는 없었지만,

    살아있는 인간이지만 귀기를 사용할 수 있었던 소봉은.

    살수 육호로 부터, 귀기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오감을 깨우는 법,

    무영신투 양하풍으로 부터, 무영보와 무영수, 무영신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렇게, 모두에서 인정받고 무공을 배우게 되는 소봉은, 자신만의 능력으로

    그들의 한을 흡수하게 되고, 그 한을 가슴속에 품고 풀어주기 위해서 무림을 향하여

    발걸음을 내딛게 되지요.

     

    복수, 폐쇄된 공간, 뒤에서 숨어있는 음모, 등등 이야기가 최근에 읽었던

    나한작가님의 무극신갑과 조금 비슷한 느낌을 풍기기도 합니다.

     

    단지, 무협소설 투신의 주인공 소봉의 경우에는 매우 착하다는 부분이 다르겠네요.

    소설은 어느정도 먼치킨무협소설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소봉보다는 무림으로 출두하면서

    만나게 되는데는 천룡신맥의 남궁하연이 오히려 더 먼치킨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다만, 귀기를 사용하는 소봉의 경우에는 마치 다른 소설의 마공고수들이 사용하는

    마공처럼 상대에서 심대한 타격을 준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보법을 사용하면 귀곡성 소리가 들리거나, 장력으로 상대에서 귀기로 하여금

    타격을 입히는 등의 어찌보면 무적의 능력을 보여주지만, 귀기가 있어야 한다는

    최고의 제약이 존재함으로써, 압도적인 무위를 뽑내지는 못합니다.

     

    대신, 옆에있는 남궁하연으로 하여금 소봉은 많은 도움을 받게 되고,

    1+1이 2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멋진 케미를 보여주기도 하지요.

     

    무협소설 투신의 재미는, 착한 소봉과 남궁하연의 케미와

    귀신으로 변한 많은 사람들의 원한을 풀어주는 것.

    귀도문이라는 단체와 상극인 귀음신맥의 소봉과의 결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귀곡에서 만나게 되는 사부들은 음모에 빠져서 죽어서도 그곳에 갇혀있게 되었으며,

    그런 그들의 원한을 풀어주는 소봉.

    다른 무협소설도 마찬가지이지만, 신시리즈의 전매특허인 무림을 집어삼킬려는

    의문의 단체와의 대결이 투신에서 부터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겠습니다.

     

    김강현 작가님의 작품중에서는 거신을 제외하고는

    다 평타 이상의 수준을 보여주었다고 생각되는데요.

     

    투신의 경우에도 기존의 다른 무협소설들과는 다르게 독특한 세계관으로

    또 다른 재미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신같은 압도적인 강함은 없지만, 남궁하연과 소봉의 환상적인 케미.

    귀신이 주를 이루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착한심성의 소봉으로 하여금

    소설의 분위기는 꽤나 따뜻하다는 점.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게 전개가 된다는 부분들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네요.

     

    김강현 작가님의 신 시리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적극추천!

    색다른 무협소설을 읽고 싶은 분들이라면 추천!

    킬링타임용 무협소설을 찾지만, 마공서는 싫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하고 싶습니다.

     

    곧 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이 오네요.

    무협소설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읽히지도 않고 머리에 안들어오는 문학책으로 씨름하기 보다는

    재미있는 무협소설로 책 읽는 습관을 들여보는 것은 어떠하신가요~?

    습관이 되면, 어려운 책도 읽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할께요~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