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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치킨판타지소설 - 클라우스 생활기(1~6 完 , 고스트라이터)
    곰탱이의 책이야기/무협&판타지 2015. 9. 11. 06:44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클라우스 생활기라는 판타지소설입니다.

     

    어제 포스팅하였던 검황 이계정벌하다 처럼

    차원이동을 소재로 한 판타지소설인데요

     

    클라우스 생활기는 어떤 판타지소설일지

    이야기해보도록 할께요~!

     

     

     

     

    17살에 우연히 보라색 돌을 만지게 된 클라우스 백작가의 삼남

    아이언 클라우스는 성별이 바뀐채로 무림과 현대를 100년 넘게 해매다

    다시 자신의 고향인 람브론트 대륙으로 돌아오게 된다.

     

    차원이동을 소재로 하였지만, 먼치킨을 위한 밑밥에 불과하다!

     

    기본적으로 차원이동을 소재로 하는 경우에는 어느정도 이동한 차원에 대해서

    서술하는 편이 보편적이지만, 클라우스 생활기에서는 소설의 시작이 차원이동을

    하였다가 돌아온것으로 시작을 하기 때문에, 차원이동은 솔직히 밑밥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무림에서의 100여년의 세월은 비록 몸이 여자로 변하였지만, 고금제일이 고수로

    표현되는 만큼 절대자에 위치에 있었고, 후일, 예전의 경지를 되찾아가고, 비정상적으로 강해지는

    먼치킨 적인 요소에 대한 정당성.

    현대(한국)에서의 생활은

    그가 람브론트대륙(판타지세계)로 돌아와서 영위해야할 먼치킨의 필수요소인

    가이스터(스마트폰)를 가지는 정당성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생각합니다.

     

    클라우스 백작가라는 변방의 가문이지만, 절대적인 무력을 소유한 가문의 3남.

    그것도 첩의 자식이었다는 설정은 그가 다른 차원에서 독기를 가지게 만드는

    이유에 대한 설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돌아온 아이언은 100년이 넘는 세월에 대한 보상을 받길 원하듯

    편안함 만을 추구하는 게으른 인물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곳곳에 숨어있는 현대어와 쓸데없는 설명은 몰입도를 저하시킨다.

     

    가이스터라는 최고의 아이템을 가지고 람브론트대륙으로 왔기때문에

    현대의 지식과 문명에 대한 혜택을 누리는 것은 당연할테지요.

    다만, 중간중간 등장하는 현대어는 판타지 소설인지 현대소설인지, 그 경계를

    애매모호하게 만드는 단초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결정적인 역활을 하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100년이 넘는 세월을 보내고 왔다라는 설정이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언급이 되고, 이 나이를 먹고 라는 대사가 자주 등장하지만

    아이언의 행동과 대사는 딱 아이언의 람브론트 대륙의 나이

    18세 그 이상이 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질감이 느껴지지요.

     

    무엇인가에 행동에 대해서 서술하는 부분에서도 쓸데없이 무림에서의 일과

    현대(한국)에서의 일들을 상기시키며 제 3자에 설명(작가)이

    마치 독자들에게 판타지에 대한것을 현대로 변경하여 말하듯이 나오는

    부분들은 정말로 최악이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아이언이 추구하는 경지는 먼치킨을 넘어서서 캐먼치킨이라고 하는데.

    판타지소설에서 주인공이 직접 캐먼치킨을 추구한다는 대사를 언급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해서, 순간 벙찌기도 하였고, 먼치킨이라는 대사가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흑마법사,마왕,드래곤,환생,차원이동,드래곤의후손 등등..

     

    판타지에 쓰일수 있는 모든것을 담고 싶었던 것일까요?

    책을 읽다가 보면, 테블릿을 이용하여 먼치킨이 되었던 김강현 작가님의 거신이

    느껴지기도 하며, 현대의 지식으로 물건을 제작하고 부를 누리는 모습은

    건드리고고작가님의 이계독존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여기에, 자신을 위해서 희생하여야만 했던 무림에서의 수양부모, 사부는

    람브론트 대륙의 왕국에서 공주로 환생을 하고,

    시녀장은 선조였던 드래곤이며, 드워프는 만능일꾼.

    미모의 여엘프 3인방, 전속시녀는 절대미각,

    최고의 상인은 자신을 절대적으로 사랑하고,

    극 초반에 엘프마을에서 조우하게 되는 흑마법사 일당은

    마지막에 몇줄 안되는 글로 결말이 나버리니..

    당췌 담고자 했던 내용이 무엇인지 아리송송하네요..

     

    전반적으로 재미만을 보자면, 나름 재미있습니다만,

    내용의 연결부분이나, 판타지 소설로서의 완성도를 놓고 보자면

    높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먼치킨 판타지소설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읽는데에는 그냥 술술 읽어지지만

    중간중간에 고비가 많이 오므로, 그 부분은 염두해두셔야 합니다.

    나중에는 자동차도 나오고, 전쟁에 화약도 모자라서 다연장 미사일이라니....

     

    고스트라이터 작가님은 모든것을 갖춘 먼치킨을 원하셨던 것일까요?

    허황되게 강했던 마신의 단형우 같은 먼치킨이면 참 좋았을 것을

    속좁고 옹졸하고, 가이스터 아니면 지식도 없고,

    무림에서의 세월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닐 둔재 캐릭터라는 것이 참.. 안타깝네요

     

    클라우스 생활기는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은 작품이지만,

    6권 밖에 안되기 때문에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는 괜찮은 작품입니다.

    다만, 생각없이 보시길 바래요..ㅠ_ㅠ

     

    오늘은 차원 이동을 소재로 한 먼치킨 판타지소설 클라우스 생활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다음은 무슨작품을 봐야하나 고민이네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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