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결핵 양성 치료 안하면 어떻게 될까요?

제가 얼마전에 결핵성 뇌수막염에 걸렸을때 지인들의 반응은 "결핵은 못먹는 사람들이 걸리는 병인데?" 라는 것 이었습니다. 예전에 우리나라도 가난하던 시절 결핵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였는데요. 세계보건기구인 WHO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의 약 30%정도가 결핵에 감염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럼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숨어지내는 잠복혈핵 양성이 나오면 치료를 안하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잠복결핵이라고 알고 계신가요?

 

우리나라는 2016년 기준으로 OECD 국가 중에서 결핵 발병률이 1위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을 만큼 의외로 결핵에 걸리는 사람이 많은 나라입니다. 우리가 결핵이라고 생각했을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폐결핵인데요. 이는 균이 활동을 하는 활동성 결핵을 의미합니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는 감염이 되어있지만, 우리몸의 후천적인 면역력에 의해서 결핵균이 활동을 못하고 억제되어 있는 결핵을 말합니다. 이 잠복결핵을 가지고 있는 결핵균 감염자가 전 세계의 30%가 넘는다고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결핵균 보균자입니다.

 

잠복결핵 양성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잠복결핵은 균 자체가 억제되어서 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아무런 증상이 없는 무증상입니다. 이 때문에 본인이 결핵균에 감염이 되었어도 평상시에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또한, 타인에 대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위험도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복결핵 양성 검사는 피검사를 통해서 하게 됩니다. 인터페론감마 분비 검사라는 이 검사는 면역세포와 결핵균의 항원을 반응시켜서 결핵균이 있는지를 알아내는 검사방법 입니다.

 

우리 몸에 결핵균이 들어오게 되면 1차적으로 선척적인 면역력에 의해서 균이 제거가 됩니다. 이 경우에는 잠복결핵이 되지 않고 결핵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가 됩니다. 이 1차 면역력에서 제거되지 못하면 균이 우리 몸속에 들어오게 되는데요 이 경우에 후천적인 면역력에 의해서 저지 되기 때문에 특별한 활동이나 증상을 하지 못하는 잠복결핵이 됩니다. 

 

면역세포와 결핵균이 싸우게 되면서 생기는 면역세포의 흔적은 우리 혈액속에 평생 동안 남아있게 되고, 이를 혈액검사를 통해서 잠복결핵 양성 검사를 하게 됩니다.

 

 

잠복결핵 치료 안하면 어떻게 될까요?

 

수치상으로 잠복결핵에 감염된 사람은 2년 내에 균이 활동해서 결핵에 감염될 확률이 5%이며, 평생동안 한번이라도 결핵균이 활동할 확률이 5%라고 해서 보통 결핵균 보균자의 경우 10%의 확률로 발병하게 됩니다. 면역력에 의해서 억제되어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되면 언제든 결핵이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치료를 안하면 안되는 이유는 바로 결핵이 가지고 있는 전염성 입니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해서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무엇보다 커지고 있는데요. 잠복결핵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가지게 되면, 언제든 자신이 전파자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단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 군인 같은 직업군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나, 의사나 간호사와 같이 의료기관 종사자의 경우에는 꼭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생아나 미취학 아동같이 면역력에 취약한 계층과 활동을 하는 교사, 산후조리원 종사자, 출산도우미와 같은 분들의 경우에도 꼭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본인의 결핵균으로 인해서 누군가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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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은 발병하게 되면 많은 약을 최소 6개월 이상 복용해야 하고 독한 약을 먹음으로써 생기는 다양한 부작용이 존재합니다. 잠복결핵의 경우에는 보통 1,2종류의 약을 3개월 가량 복용하는 것으로 치료가 되는데요. 위와같이 본인이 집단 생활이나 취약계층과 많은 접촉이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잠복결핵 양성 검사를 받으시고 결과에 따라서 치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