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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과 잇몸치료 후기 (마취 없이 잇몸치료)
    건강,생활정보&Tip/재미로 보는 꿈해몽 2019. 12. 19. 13:48


    저번에 잇몸 치료 후기도 남긴다고 했었는데, 미루다보니 좀 늦어졌다.

    첫 스케일링을 하고 나서 다음 예약 때 잇몸 치료를 할 줄 알았더니 스케일링만 한 번 더 했다.

    그 후에야 잇몸 치료를 시작했다.

    이번에 잇몸 때문에 치과에 가보기 전까지는 임플란트나 신경 치료 등에 대한 이야기들은 들어봤어도 잇몸 치료라는 게 있는지조차 몰랐었다.

    정확히 잘 몰라 뭔지 찾아보니 치석이 많은 사람들, 치석이 오랫동안 방치 되어 있던 사람들은 잇몸 속에도 치석이 있을 수 있고 염증이 있을 수 있어서 그걸 제거하는 치료라고 했다.




    잇몸 치료 예약 잡아놓은 후 인터넷에 다시 폭풍 검색 시작.

    잇몸 치료가 무엇인지... 잇몸 치료 통증, 잇몸 치료 후기, 잇몸 치료 아픈가요 등등 검색. (나이가 들어도 치과는 역시 공포...)

    의사 선생님한테 듣기로는 마취 없이 잇몸치료를 할 거라고 들었기 때문에 아플까봐 걱정됐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마취 없이 잇몸치료를 어찌 해요? 마취를 해도 아파요."라는 식의 반응들이 많았다.

    '잇몸치료를 마취 안하고 한다고? 말도 안 돼...'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반응들.

    그래서 왜 난 마취를 안해줄까 싶은 생각에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역시 마취를 안했다는 사람은 찾기 드물었다.



    예약 당일.

    치위생사 분이 오셔서 "오늘은 잇몸 치료 하실건데요~" 하며 자리 잡기 시작.

    의사 선생님이 해주실 줄 알았다며 조심스레 여쭤보자 그건 심한 경우에 그렇게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가글마취를 하고 누워서 천을 얼굴에 덮었더니 치위생사 선생님이 잇몸 깊이(?)를 재겠다고 하면서 약간 따가울 수 있다고 경고해주셨다.

    아... 뭔진 몰라도 더럽게 아플 것 같아... 하며 누워있는데 잠시 후 따끔하고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

    근데 생각보다 그렇게 아프진 않아서 좀 놀랐다. '이 정도야 뭐' 싶은 느낌.

    그 후에 본격적으로 잇몸 치료를 시작했는데, 진짜 너무 놀랬다. 

    거짓말이 아니라 1도 안 아프다. 정말 별 거 없다. 

    이게 치료가 맞나 싶을 정도로.

    시간도 굉장히 짧았다.

    가운데를 기준으로 양 쪽으로 나눠서 두 번에 걸쳐 반반씩 진행하기로 했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한번 할 때 10분도 채 안걸린 듯.

    그냥 치아 사이를 무슨 도구로 긁는다 싶은 느낌만 들 뿐, 아프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잇몸 상태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정말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난 오히려 스케일링이 더 아팠다.



    잘은 모르겠지만 치료라기보다는 스케일링을 조금 더 섬세하게 한다는 개념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다.

    마취 없이, 통증 없이 치료를 해서 어찌나 안심이 되던지, 휴

    그렇게 1차 잇몸치료를 하고 스케일링 한 번 더 간단하게 하고, 소독약을 조금 바른 뒤 끝났다.

    그 다음에 2차 잇몸치료를 받았고 내년 여름쯤에 스케일링도 하고 상태도 점검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해주시고 끝.



    치료는 잘 끝났지만 문제는... 잇몸이 여전히 부어있다. 아플 정도는 아니지만 부어있으니 괜히 신경쓰이고 조바심난다.

    그 때 2차 잇몸치료를 받을 때 치위생사 선생님에게 언제쯤 완전히 나아질까요 물어보니 처음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지만 다 낫는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확실히 이제 피도 안나고... 나아가는 과정인 것 같긴한데 언제쯤 완전히 나을런지는 잘 모르겠다.



    스케일링 두 번 + 잇몸 치료 + 스케일링 간단히 한 번 + 잇몸 치료

    이제 치료는 다 끝났고 열심히 관리할 일만 남았다.

    스케일링을 하고 나서 치실이랑 치간 칫솔 매일 쓰는 중인데 효과적으로 내가 잘 쓰고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답답하다.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관리 중...

    잇몸에서 피가나거나 붓는다면 참지말고 얼른 치과에 가서 조금이라도 상태가 나을 때 얼른 치료를 받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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