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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없는 아빠의 사랑... 가시고기(조창인)
    곰탱이의 책이야기/국내소설 2014. 8. 30. 03:06

    오랜만에 읽은 가시고기..라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모성애보다 애틋한 소설속의 부성애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 줄거리


    소설 가시고기는 급성 임파구성 백혈병이라는


    난치병에 걸린 아이 다움이와 아빠 정호연의 이야기이다.


    다움이는 2번의 재발과 2년여 시간동안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다움이 아빠는 언제나 다움이 만을 생각하고 모든 걸 희생하는


    사람이다.


    다움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보지만


    결국 골수이식외에는 방법이 없음을 알게 되고,


    골수 이식을 위한 수술비 마련을 위해서 장기판매라는


    극단적인 결심을 하고 실행에 옮기는 중에


    간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자신은 생을 마감하면서 까지 다움이 만을 위해서


    각막을 팔고, 다움이의 골수 이식 비용을 마련한 후에


    이혼한 아내.. 다움이 엄마에게 다움이를 보내면서 혼자 쓸쓸히 죽어간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움이만을 생각한 아빠의 모습은


    부성애의 결정판이라고 해도 모자랄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에 다움이를 보내기 위해서 매몰차게 굴던 대목에서는


    다움이를 향하여 


    '이 멍청아 아빠가 갑자기 이상하면 아빠에게 가보란 말이야!'


    라고 혼자 대뇌이기도 하였다.


    소설의 제목인 가시고기는 어류중 하나인데


    암컷이 산란후에 도망을 가버리고 수컷만이 남아서


    자식들을 돌보다가 독립하게 되면 돌에 머리를 부딧혀서


    죽어버린다고 한다.


    소설 속의 정호연처럼 말이다.



    오늘 하루는 건강하게 날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날 위해서 헌신적으로 고생한 부모님께 일어나서 전화한통이라도


    해야겠다..


    곧 명절이 다가오니, 뵙겠지만 언제나 죄송한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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