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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이야기 - 바람의파이터(Fighter in the wind, 2004)
    곰탱이의 영화이야기/액션 2014. 8. 21. 03:03

    바람의파이터는 촬영에 들어갈 당시에 다니던 합기도 체육관의


    관장님께서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하셔서 오랜시절 기억속에 


    많이 남아있는 영화중 하나인데요.


    영화자체도 워낙 재미있게 봐서 좋았었던 것 같네요~


    문제는 오디션에 합격했다던 관장님의 모습은 영화속에서 찾을 수가 없었다는...




    영화 바람의 파이터는 극진가라데의 창시자로 유명한 최배달(최영의) 선생님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이다.


    일제침략기 시절에 일본으로 건너간 그는 배달의 민족이라는


    대한민국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최배달이라는 이름을 썼다고 한다.


    영화속에서 최배달 선생님의 역활은 요즘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핫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YDG 양동근씨가 맡아서 열연을 펼쳐주었는데,


    액션연기를 멋지게 잘 소화 한것 같아서 대단하다고 생각하였었다.




    영화 초반부에는 마치 장군의 아들 같은 컨셉을 보여주고,


    액션씬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다소 지루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몰입감이 떨어지는 편이었다.


    하지만, 스승이자 정신적 지주였던 범수의 죽음으로 인하여, 벌어진 복수극에서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단련을 위하여 산속으로 들어간 부분부터 


    영화는 분위가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자신과의 싸움을 어느정도 정리한 후에 


    범수가 전해주었던 책 속에 미야모토무사시처럼 


    도장깨기를 시작하는 부분에서는 실화였기 때문에 더욱 큰 감동과 놀라움을 


    느끼게 해주었는지도 모르겠다.


    한국무도의 자존심(?) 현재 UFC등 세계 격투단체에서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 선수들 경력사항 속에


    극진가라데라는 것을 볼때마다 느껴지는 감동과 자부심처럼 말이다.




    영화의 마무리는 실제로 최배달 선생님께서 했던 소와의 대결에서


    소뿔을 자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된다.


    나약한 인간이 한계를 극복하고, 결국 일본 무도를 평정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무술을 창시하였다는 점은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될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국민이었고, 그의 일대기를 이렇게 영화로나마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것이 영광이 아닐까?


    영화를 통해서 인간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이며, 


    노력하는 자는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좋은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하며


    글을 줄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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