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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플리 증후군이란 무엇일까?
    건강,생활정보&Tip/건강정보 2017. 7. 4. 22:05

    리플리 증후군이란 무엇일까?

     

    SNS가 발달한 요즘같은 시기에 많은 사람들에 관심을 받는 질병이 있는데, 리플리 증후군이다. 미국의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재능 있는 리플리씨' 라는 소설에서 유래되어서 리플리 증후군이라 부르는 이 질병은 현실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를 진실로 믿으며,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일삼는 반사회적 성격장애이다. 점점 살기 힘들어지며, 희망이 줄어드는 현 사회에서 SNS의 화려한 일면만을 쫓는 일부의 사람들에게서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리플리 증후군과 SNS

     

    요즘은 '참 살기 힘들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것 같다. 취업하기 힘들어지고 모든 걸 포기하고 살아가야 하는 시대, 그래서 역설적으로 한번뿐인 인생 즐기며 살자는 욜로족이 등장하는 이런 시대에 누군가는 참 화려한 삶을 살아가고 있고, 그것을 SNS를 통해서 열심히 보여준다. 하지만, SNS속 세상은 진실된 삶이라 할지라도 단편적인 삶이기 때문에 무조건 믿어서는 안될 것이다. 누군가는 열심히 빚져서 SNS에서는 누구보다 화려한 금수저의 모습을 하고 살아가고 있다. 문제는 거짓된 모습을 올리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지 못한다는 것인데, 여기서 리플리증후군과 SNS의 연관관계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리플리 증후군의 원인

     

     

    요즘 세상에 리플리 증후군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리플리 증후군 자체가 스스로가 강렬하게 갈망하는 욕망을 현실에서는 이룰 수 없을때 생겨나기 때문이다. 옛날처럼 다 같이 못살고, 잘사는 사람이 있어도 알지 못하던 시절과는 다르게, 극명한 빈부격차를 SNS를 통해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어렸을 때 부터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살아가게 만든다. 가장 처음 접하는 경쟁은 성적이다. 성적이라는 굴레 속에서 누군가를 이기기위해서 살아가는데 익숙해져 버리기 때문에, 게임을 하여도 취미생활에서조차 나를 위해서가 아닌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서 행하게 되고, 그런 행위를 통해서 만족감을 느끼게 되어버린다.

     

     

    성인이 되어서 마주한 세상은 유독 냉정하고 차갑게 느껴지고, SNS상에서 만난 이름모를 친구를 통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고, 그로 인하여 리플리 증후군이 생겨버리는 것이다.

     

    누구는 매일 외제차를 타고 맛있는 것을 먹으러 다니고 일도 안하고 돈 펑펑 써대며 살아가는 것 같은데, 난 죽어라 일해도 외제차는 커녕 경차도 타기 버거운 상황에서 SNS는 좋은 돌파구이자 탈출구가 된다. 현실의 나는 중요하지 않고, SNS상에서 살아가는 허구의 나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화려한 삶을 살아간다. 

     

    리플리 증후군의 증상과 허언증과의 차이점

     

     

    리플리 증후군의 문제는 단순히 거짓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현실 자체를 부정해버리고, 자신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허구의 세계가 진실이라고 믿어버리기 때문이다. 리플리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타인을 완벽하게 속인다. 왜냐하면 스스로가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로 인하여 범죄행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2007년 일어났던 신정아의 학력위조 사건이 영국에서 보도되면서 리플리증후군이라는 용어가 알려지게 되었다. 이 후에도 학력위조 사건을 비롯하여 다양한 리플리 증후군 사례가 우리나라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이 질병을 단순히 허언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리플리 증후군은 엄연한 질병이며 인격장애이다. 허언증은 자신이 허언을 한다는 것을 인지한 상태에서 남앞에서 자신을 뽐내고 드높이기 위해서 하는 경우도 있고 단순히 재미라는 의미에서 누구나 다 허언이라고 알 법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이지만, 리플리 증후군은 자신 스스로도 허구의 세계를 진실로 믿는 것과 동시에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다.

     

    현재의 우리나라 리플리 증후군은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치열한 경쟁사회를 어린시절 부터 자연스레 경험하게 되고, 학벌, 출신성분 등이 자신의 지닌바 능력보다 더 중요시 여겨지는 행태들과 SNS의 발달로 인한 남보다 뛰어나고 싶어하는 그릇된 욕망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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