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월에 끝자락에 다다랐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로 인하여, 기온이 많이 떨어졌음에도, 봄이 오는걸 알리려는지 기온이 점점 올라가는 것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인데, 따뜻한 봄날이 오면 증가하는 질환이 있다.
봄이 오면 목 관절 질환과 목디스크가 늘어난다고 하는데, 목디스크 증세와 초기증상, 목디스크 자가진단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겨울내내 우리몸은 잔뜩 움츠리고 긴장을 하고 있다. 밖에서 하는 활동도 자연스레 줄어들고, 추운날씨에 꽁꽁 언 바닥에 행여나 다치지 않을까 잔뜩 움츠리고 걸어다닌다. 이것은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초래하는 것인데, 따뜻한 봄이 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나들이도 많이 다니고, 야외활동도 늘어나게 되는데, 겨울내내 긴장하고 움츠렸던 근육과 인대의 사용량이 봄이 되면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근육,인대,관절의 질환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봄이되면 밥을 먹으면 자꾸만 졸음이 오는 현상, 춘곤증은 해마다 봄이되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고 지나가는 일일텐데, 대수롭게 생각하는 춘곤증이 목건강에는 최악이라는 사실이다. 꾸벅꾸벅 졸면서 목을 떨어뜨릴때, 우리 목은 엄청난 하중을 받게되고, 이로 인하여 목 관절 질환이 생기기도 하기때문에 출퇴근길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조는 것에 주의하도록 하자.
현대인에게 목디스크, 목 관절 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스마트폰의 보급과 깊은 연관이 있을 것이다. 거북목이라는 단어도, 컴퓨터를 많이 하고, 게임을 많이 하는 젊은층에만 해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을 것이지만, 스마트폰은 우리에게 편리함과 지루할틈 없는 생활을 선물해주었지만, 반대로 우리몸에게는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빼앗아갔다.
컴퓨터가 널리 보급되어, 노년층도 컴퓨터나 노트북을 다루게 되고,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하여, 걸어다니면서도 스마트폰을 보면서 포켓몬을 잡으러 다니는 시대가 도래했으니, 목 관절 질환 전문 병원들의 전성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이자, 가장 무거운 것이 바로 머리이다. 보통 5kg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는데, 이 머리를 지탱하는 것이 목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서 목을 숙이는 것 만으로도 목은 약 12kg정도의 하중을 받게 된다.
아침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때, 스마트폰을 보게 된다면, 약 22kg 정도의 하중을 목에 주는 것과 같은 것이다.
우리가 생활을 하면서 단순히 스마트폰을 보는 것 만으로도 목에는 정말 많은 무리가 가는 것인데, 사실 느끼기에는 그렇게까지 힘든 것인가 라는 의문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는, 우리가 생활을 하면서 한 자세만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번갈아가면서 여러가지 자세를 바꾸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기 힘들지만, 목은 계속해서 데미지를 입는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데미지를 입은 목은, 일자목으로, 나아가서 거북목으로 변형이 되면서, 질환을 가지고 오게 되는데, 단순히 목뼈의 변형으로 인한 자세의 변환은 우리 몸에 여러가지 무리를 주게 된다.
목 관절의 변형이 지속이 된다면, 머리와 팔 근육이 딱딱해지고, 긴장이 되기때문에 두통을 유발할 수 있고, 어지럽거나 속이 메스꺼운 현상. 어깨 관절과 디스크에 영향을 줌으로써, 디스크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심각한 경우에는 치매나 뇌경색까지 유발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 목에는 뇌로가는 중요한 혈관인 추골동맥과 경동맥이 존재하는데, 목뼈가 틀어지는 경우에는 동맥이 압박받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동맥이 압박을 받으면, 뇌로가는 산소와 혈액, 영양분이 줄어들게 되고 이로인하여 뇌경색이 올 수 있으며,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뇌가 손상을 입게 되어, 치매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목디스크의 초기증상은 손이 저리거나, 부자연스러운 손의 움직임이다.
두번째는 마치 술취한 것 같은 갈지자 형태의 걸음걸이나, 오래 걷지 못하고 자주 쉬고, 말이 어둔하고 전신에 힘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목에는 우리몸에 가장 중요한 신경과 혈관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목디스크 초기증상 같은 마비현상이나, 저리는 신경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목디스크의 자가진단은 벽에 뺨과 양 어깨가 닿는지 테스트하는 방법이 있다. 엄지의제왕에 나온 거북목 자가진단 방법인데, 위에 나온 것 처럼 자가진단을 하였을때에, 벽에 어깨가 닿지 않는 경우 일자목이나 거북목 등의 목 관절변형을 의심해보아야 하며, 통증을 느낄 경우에는 염증 등 근육과 인대의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를 의심해보아야 하며, 통증이 심각할 경우에는 디스크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만약 자가 진단을 하고나서, 어깨가 닿지 않고, 통증이 있다면 가까운 병원을 내방할 것을 권하고 싶다.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얼마나 목에 무리가 가고, 목 건강에 안 좋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한 자세로 오래있지 않고, 주기적으로 목을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의자에 오래앉아있는 직업군,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사무직의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전신을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