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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순간 찾아오는 무기력증, 혹시 번아웃증후군은 아닐까?
    건강,생활정보&Tip/건강정보 2016. 3. 6. 01:33

    어느날 문득 평소와 다름없이 일을 하고 있지만,

    일을 하기 싫어지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싫어지고

    나에게 주어진 일이 너무 많은 것 같고

    이런 생각이 들때, 

    이것이 혹시 번아웃증후군 이라는 것일까?



    뉴스나 TV등 언론매체를 보면 최근 몇년사이에

    많이 등장하는 번아웃증후군, 번아웃신드롬이라는 말.

    우리나라 사람들은 과도한 업무에 비해서

    짧은 휴식시간으로 인해서 많이 힘들다고 하는데

    최근에 들어서는 너무 심해지는 경쟁사회와

    그에 반해 취업, 이직시장은 좁디 좁은 바늘구멍과 같아지고

    있다보니, 점점 더 이러한 현상이 심해지는 것 같다.



    5포세대 7포세대, 이제는 N포세대에 이르기까지

    서민들의 체감 경기는 나날이 안 좋아져만 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공과금이나 생필품 가격들마저

    쭉쭉 올라가고 있으니, 안 오르는 건 내 월급밖에 없다는 

    푸념섞인 한마디와 한숨이 나온것은 비단 어제 오늘 일은 아닐터.


    언젠가 포스팅에서 요즘 들어서 힐링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나

    마케팅 등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끄적였던 적이 있었다.

    하루에 집에서 휴식다운 휴식을 할 시간조차 없는 대다수의

    직장인들에게 TV보는 시간이라도 힐링하라는 의미인 것인가?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일테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번아웃 증후군이란 이러한 우리들의 현실에 있어서

    어쩌면 당연하게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든다.

    심한 사람들의 경우 우울증과 더불어서 업무거부 등 심각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는데, 솔직히 재미로 일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새로운 것을 접하고 새로운 업무를 하는것에 대한 호기심과 즐거움은

    다 한때 인것을 먹고 살기 위해서 일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직장내 서열, 군기, 폭언과 욕설 등이 난무하고, 조그마한 실수에도

    인격모독까지 난무하는 현실속에서 이렇게까지 하면서 돈을 벌어야 하는

    생각이 한번쯤 드는 것은 나 뿐만이 아닐것이다.

    법정 근로시간, 연차, 등 근로복지의 혜택을 누구나 받고 사는 것이 아니고,

    점심 끼니도 거르며, 업무에 시달리고, 퇴근시간을 넘겨서 

    야근하는 것이 당연시 되는 사회.


    회식도 업무의 연장이라며 술자리를 강요하는 사회.

    이러한 것들이 우리를 번아웃 증후군으로 몰아가는 것은 아닐까?

    만화 '내일의 죠'의 유명한 명대사 '하얗게 불태웠어'는

    이상적인 말일지도 모른다. 하얗게 불태우고 나면 남는 것은 재밖에 없는데 말이다.

    젊은 시절 몸바쳐 열심히 일할지언정 나이먹으면 얻는것은

    골병밖에 더 있겠는가..



    우리나라의 직장인들에게 심화되는 번아웃증후군의 해결책은

    제대로 된 근로복지와 이를 어길 경우에 강력한 처벌로 근로자들의

    처우개선밖에 없을 것 같다. 

    다른 블로그 글이나 뉴스 등에서는 마치 그것이 당사자들의 문제인듯

    정신과적 치료 등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열심히 일한 것이 잘못인가?

    그것을 강요한 사회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 것이고?

    아프다고 말한마디도 못하는 그런 사회는 이제 사라졌으면 좋겠다...



    번아웃증후군을 조금이라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위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 한번 휴일에는 문화생활을 즐기거나, 땀을 흘리는 스포츠 계열의 취미생활

    자연을 즐기는 여행이나 사진, 낚시 등의 취미생활은 나 자신을 힐링하게 도와준다.

    마치 일기를 쓰듯이 적는 블로그 생활 또한 도움이 될 것이다.

    독서의 경우에는 자기개발서 등의 책보다는 때로는 재미만을 위한 장르소설등을

    읽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며,

    퇴근 후 시간에는 직장동료보다는 학창시절의 친구들이나 연인과의 시간을

    즐기는 것이 업무 후 일상에 업무을 개입시키지 않기때문에

    업무에 대한 생각과 스트레스를 퇴근 후에 받지 않는 부분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모두가 다 잘사는 세상이라는 말은 공산주의에서나 나올법한 꿈 같은 말일 것이다.

    하지만, 사람답게 산 다는 것은 이상이 아니라 가능한 현실적인 말이 아닐까?

    누구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젊다는 것 하나만으로 혹사당하는 일이

    없는 삶, 열정페이가 아닌 정당한 페이를 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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