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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영화 - 퇴마 무녀굴 내용 및 후기
    곰탱이의 영화이야기/공포 2015. 9. 18. 05:12

    웹툰 원작의 이웃사람은 생각외로

    꽤나 재미있다고 느꼈던 영화였는데요.

    캐릭터들의 개성도 살아있고, 웹툰을 스크린으로

    옮긴, 싱크로율 또한,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에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영화 이웃사람의 김휘 감독님의 최신영화인

    공포영화 퇴마 무녀굴에 대해서 전체적인

    스토리라인과 감상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공포영화 <퇴마 무녀굴>은 정신과 의사이면서 퇴마사로 빙의 환자들을 치료하는

    진명이 김금주라는 여성을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진명은 금주에서 심상치 않은 악령의 기운을 느끼게 되고,

    치료를 권유하지만, 원한의 저주로 인해서

    그녀와 그녀의 딸은 괴로움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진명은 일행과 함께, 금주와 딸을 혼으로부터

    구해주기 위해서 제주도로 향하게 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제목자체가 퇴마, 악령, 빙의 라는 귀신과 혼을 소재로 한 영화이며,

    한국형 공포영화에서 주로 사용되는 소재이기는 하지만,

    김휘감독의 연출력과 더해진다면 꽤나 괜찮을 것 같은 느낌으로

    기대를 많이 한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기대감은 완전히 무너져버리게 되었죠.

    정신과 전문의이자 퇴마사로 나오는 진명,

    그를 돕는 영매,

    빙의에 대해서 취재를 하고자 하는 기자,

    그리고 강력한 혼에게 시달리는 모녀까지.

    캐릭터의 구성은 좋았으나, 몰입도는 신경쓰지 못했던 것일까요?

    이웃사람에서 처럼, 톡톡튀는 캐릭터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기에

    더욱도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강력하다못해 힘이 넘치는 악령과 사투를 벌이며,

    제거하기에는 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퇴마사의 설정이 매우 아쉬웠으며,

    이들을 쫓아다니다가 우연히 도움을 주게 되는 기자의 경우에는

    나중에 제주도 사투리를 통역해주는 역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었죠.

     

     

    스토리의 경우에는 처음 시작에서 '대대로 전해져오는 빙의' 대해서

    꿈, 환각 등을 이용해 조금씩 조금씩 다가가는 형태는

    숨겨진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본능적인 욕구를 자극하기에,

    초반 몰입감은 훌륭했다고 생각하지만,

    중후반에 가서 밝혀진 <제주도사건>은 너무 갑작기 툭 튀어나온 느낌과 함께

    뭔지 모를 실망감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괜찮았지만, 사건의 전모가 파악되는 그 과정들이

    매우 지루하고, 억울한 원혼과 관련된 비극적인 이야기의 경우에도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공포영화 퇴마 무녀굴에서 전반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바로 CG효과 였습니다.

    빙의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면서 바뀌는 목소리,

    몸이 경직되는 부분등과 더불어서 연기자들의 연기는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퇴마사의 눈이 빨개지고, 머리카락이 온통 흰색으로 변하는 등의

    과도한 CG효과는 되려, 공포스럽다는 느낌 자체를 지워버리고,

    오히려, <전설의 고향>이 생각나게 만들더군요.

    차라리 CG효과를 없애고, 무서운 장면에 힘을 주거나, 자극적이고

    잔인한 장면을 몇가지 넣었어도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크게 남게 되었네요.

     

    기존에 봤던, 오펀이나 컨저링, 애니벨이나, 기담같은 경우에는

    공포라는 것을 표현함에 있어서 CG나 과도한 환타지적인 성향보다는

    순수하게 사람의 원초적인 공포를 자극하였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 부분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다소 아쉽게 본 공포영화 <퇴마 무녀굴>이었지만,

    그래도 저와는 다른 생각을 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

    오늘은 공포영화 <퇴마 무녀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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