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가면 안 되?", "지금 가면 안 돼?" 아... 정말 글 쓸 때마다 우리를 괴롭히는 숙적, 바로 '되'와 '돼'입니다. 그렇죠? 😂 저도 솔직히 예전에는 엄청 헷갈려서, 메시지 보내기 전에 검색해 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하지만 아주 간단한 공식 몇 개만 알면 이 지긋지긋한 고민을 끝낼 수 있답니다. 오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인 '안되'와 '안돼'를 가장 쉽게 구별하는 방법을 속 시원하게 알려드릴게요!
주최'와 '주관', 아직도 헷갈리시나요?
"주최? 주관? 그게 그거 아니야?" 헷갈리는 두 용어, 5분 만에 완벽 정리! 행사 포스터를 볼 때마다 고개를 갸웃거렸다면 필독! 앞으로는 누가 진짜 '주인공'인지 확실하게 알게 될 거예요. 동네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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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의 비밀: '안되어'의 줄임말! 🤫
가장 핵심적인 원칙부터 알려드릴게요. 바로 '돼'는 '되어'의 줄임말이라는 사실이에요. 이것만 기억해도 절반은 성공한 거나 다름없습니다. '되어'가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는 자리라면 '돼'를 쓸 수 있는 거죠.
- 일이 잘 되어 간다 → 일이 잘 돼 간다.
- 합격자가 되었다 → 합격자가 됐다.
- 약속을 어기면 안 되어서 → 약속을 어기면 안 돼서.
특히 문장을 끝맺을 때는 '안되'처럼 동사의 기본형(어간)만 덩그러니 올 수 없어요. 반드시 '-어' 같은 어미가 붙어야 하는데, '안되어'가 줄어든 형태인 '안돼'가 문장 끝에 오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그러면 안되."는 틀리고 "그러면 안돼."가 맞는 표현인 거죠.
문장 끝자리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안돼'가 맞습니다. "이거 먹으면 안돼", "지금 자면 안돼" 처럼요!
만능 치트키: '하'와 '해'를 넣어보세요! 🪄
'되어'를 넣어보는 게 헷갈리신다면 더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되' 자리에는 '하'를, '돼' 자리에는 '해'를 넣어보는 거예요. '해'가 어울리면 '돼'를, '하'가 어울리면 '되'를 쓰면 거의 99% 해결됩니다.
예문 | '하'/'해' 치환 | 정답 |
---|---|---|
그러면 안 (돼/되) | 그러면 안 해 (O) / 그러면 안 하 (X) | 돼 |
정말 안 (됐/됬)다 | 정말 안 했다 (O) / 정말 안 핬다 (X) | 됐다 |
그래도 (돼/되)나요? | 그래도 해나요? (X) / 그래도 하나요? (O) | 되나요? |
그렇게 하면 안 (돼/되)지 | 그렇게 하면 안 해지(X) / 그렇게 하면 안 하지(O) | 되지 |
심화 학습: 붙여 쓰는 '안되다'도 있다고요? 🧐
여기까지 잘 따라오셨다면 당신은 이미 '되/돼' 마스터! 하지만 마지막 관문이 하나 남았어요. 바로 한 단어로 붙여 쓰는 '안되다'입니다. '안 되다(not allowed)'와는 의미가 전혀 다른, 특별한 뜻을 가진 단어예요.
- 불쌍하고 가엾다: "젊은 나이에 고생하는 걸 보니 마음이 참 안됐다." 처럼 딱한 마음을 표현할 때 사용해요.
- 일이 잘 풀리지 않다: '잘되다'의 반대말로, "요즘 사업이 안돼서 걱정이야." 와 같이 쓰여요.
- 얼굴이 상하다: "밤새 아팠다더니 얼굴이 많이 안됐네." 처럼 건강이 나빠 보일 때 사용합니다.
'붙여 쓰는 안되다'는 주로 부정적인 상황이나 감정을 나타낼 때 쓰여요. '금지'의 의미로 쓰는 '안 되다'와는 띄어쓰기로 의미를 구분해야 합니다.
'안되' vs '안돼' 30초 핵심 요약
자주 묻는 질문 ❓
이제 '안되'와 '안돼', 확실하게 구분할 자신감이 생기셨나요? 처음에는 조금 어색해도 '하/해' 방법을 몇 번만 연습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전문가가 되어 있을 거예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