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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펀 : 천사의비밀 (Orphan, 2009)
    곰탱이의 영화이야기/공포 2015. 5. 6. 04:33



    봐야지 봐야지 하고 미루어두었던 오펀 : 천사의비밀을 며칠전에야 보게 되었습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럼 지금부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는 케이트의 지독한 악몽과 함께 시작이 됩니다.

    사신이 되어버린 아이, 딸 맥스의 사고.. 등등 가슴속에 여러가지 사연을 꽁꽁 숨겨놓은

    케이트.



    남편 존과 함께 케이트는 새로운 아이를 입양 할 준비를 하는데요.

     맥스와 다니엘, 두아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산되어 버린 아이때문인지

    부부는 입양을 준비합니다.



    입양을 위해서 아이들을 보던 중에 존의 시선을 사로잡은 아이는 바로 에스더.

    존은 디자인 관련 일을 하고, 아내인 케이트는 음악 관련 일을 하고 있다보니,

    그림등 예술의 재능을 보이는 에스더 이기에 더 끌렸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이 답지 않은 성숙한 말솜씨와 뛰어난 그림실력으로 존의 마음속으로 들어온 에스더는

    결국 케이트와 존의 새로운 가족이 됩니다.



    영화 초반 에스더의 모습은 여느아이들 처럼 밝고 말 잘듣는 착한 아이이지만,

    이따금씩 보여지는 모습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초반에는 케이트의 말도 잘 따르고, 사산한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영화 초반의 모습을 천사같은 모습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에스더의 모습이 변하기 시작하는 부분은 영화속에서 존과 케이트 부부가

    주방에서 짙은 농도의 스킨십을 나누는 장면을 목격한 후 부터인데요.

    이때부터 영화의 분위기가 묘하게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놀이터에서 에스더와 같은 반 친구인 브렌다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에스더는 의혹을 받지만, 어느덧 측근이 되어버린 맥스로 인하여 혐의를 벗게 되죠.

    하지만, 에스더는 케이트에서 존이 다른 여자와 나눈 대화를 전해주면서 

    둘의 사이를 이간질 시키기도 합니다.



    사고로 인하여, 고아원의 애비게일 수녀가 집으로 방문하게 되고,

    수녀는 에스더의 전 가족과의 문제 등 에스더에게서 일어나는 일의 중심에

    에스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놀라운 피아노 실력을 숨기기도 하면서, 케이트를 골탕먹이는 등 케이트는

    에스더에게서 점점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되고, 에스더를 고아원으로 돌려보낼려는

    애비게일 수녀는 그날 에스더에게 살해를 당하게 되는데요.




    점점 들어나게 되는 에스더의 사이코패스 적인 성향들.

    그리고, 에스더를 의심하여 예전 고아원의 기록을 조사하던 케이트가 알게 되는

    충격적인 사실들. 


    과연, 에스더가 가지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요~?



    사실, 영화속 반전은 예측 범위 안에 있었던 만큼 크게 놀랍지는 않았었습니다.


    신의퀴즈 등 국내의 드라마에서도 나왔던 병이었고,

    극중 에스더의 모습이 첫 만남부터 굉장히 성숙한 느낌을 보여주고 있었고,

    아무리 살인마, 혹은 사이코패스 라고 하더라도 아이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는 부분등으로 인하여

    반전의 묘미는 약했다라고 볼 수 있었겠죠.


    영화의 진행 상황이 다소 억지스러울 수도 있지만,

    에스더의 모습이 변하는 부분부터, 갑작스럽게 들어나는 케이트와 존의 비밀.

    그리고 그 둘의 갈등에서 볼 때 천사의 비밀에서 천사는 여러가지고 풀이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 = 천사, 에스더의 초반모습 = 천사 라고 볼 수도 있지만.

    입양은 선행이라고 볼 수 있고 선행을 하는 

    존과 케이트 부부 = 천사 라고 볼 수도 있겟죠?


    그리고 그 둘의 비밀이 들어나는 것도 포함이 될 수 있기에 

    천사의 비밀이라는 제목은 여러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케이트와 존의 갈등. 케이트가 술을 사게 되는 것, 

    알콜로 인하여 흔들리는 케이트의 입지. 정신과 선생과의 갈등 등은

    다소 억지스럽기도 하지만, 케이트의 다이어리를 통하여 알게 된 에스더의 조종이라고 볼 수 있겠죠.


    모든 것은 자신의 가장 큰 목적인 존이었고, 목적달성에 실패함에 따라서 분노하게 되는

    에스더의 모습은 악마의 모습 그 자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마치, 천사와 악마가 공존하는 모습은 에스더가 그린 그림에서도 알 수가 있겠네요.


    무엇보다 에스더역의 이사벨 퍼만의 명연기가 돋보였던 영화 오펀 : 천사의비밀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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