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현대사회에 무서운 질병중 최고로 꼽히는 질병이다. 각종 암보험이 등장하는 이유도, 암이 정복되지 않기때문에 우리가 암에 대해서 알고 있는 이야기들 중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우리는 주변에서 여러가지 암에 대한 루머를 접하게 된다. 이는 우리가 언젠가 암에 걸릴지도 모르는 다는 걱정에서 비롯된 것일텐데, 문제는 무분별한 정보로 인하여, 누군가는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대표적인 암의 루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1. 날씨가 추울수록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암세포는 우리몸의 면역력이 떨어질때, 우리몸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로, 말기암 환자의 경우에는 정상인보다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체온이 떨어지게 되고, 체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체온 1도가 떨어질때 마다 면역력이 3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일본 삿뽀로 의대에서는 암세포를 죽이는 T세포를 35도와 39도의 암세포에 주입하는 실험을 하였는데.
35도의 암세포는 14%감소한 반면에, 39도의 암세포는 44%가 감소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처럼 체온과 면역력. 그리고 암세포의 상관관계를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것이다.
말기암환자의 경우 정상인보다 평균적으로 체온이 1도 정도 낮게 나온다는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 해주는 결과이다.
2. 전자파가 암을 유발한다?
흔히 휴대전화를 가슴쪽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유방암에 걸린다는 이야기는 많이들 들어보았을 것이다. 뒷주머니 등 신체에 접촉하는 곳에 휴대전화를 넣고 다니면 암에 걸린다는 이야기도 있을 것이고, 이처럼 휴대전화 뿐만 아니라, 각종 전자기기로 인한 전자파가 암을 유발한다는 말은 사실 일까?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전자파로 인하여 실험용 쥐에 종양이 발견했다는 보고가 있다. 이로 인하여, 위에 말했던 썰이 더욱 더 퍼져나갔을 것인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일상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가장 큰 전자파는 전자렌지이다. 하지만, 전자렌지도 안전기준에 비하면 안전한 수치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만, 전자파가 걱정된다면, 사용할때에 30cm의 거리를 둔다면 큰 폭으로 감소하기때문에 이 생활수칙을 지켜보도록 하자.
아울러, 미국 국립 보건원의 연구결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이야기를 해보자면, 실험용 쥐의 모든 신체부위를 10분간 휴대전화의 고주파에 노출시키고, 10분간 중단하는 방식으로 하루에 9시간, 2년을 지속해서 실험한 결과, 수컷쥐에게서 3.3%확률로 종양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휴대전화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만으로 대조해보기엔 무리가 있다.
또한, 휴대전화는 출시 전, 인체에 전자파 흡수율을 테스트한 후에 휴대전화 허용기준인 1.6 W/kg 이하인 제품만 출시가 가능하다고 하니,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3. 브래지어의 와이어가 암을 유발한다?
여성들이 착용하는 속옷인 브래지어. 이 브래지어의 와이어가 암을 유발한다는 말, 여성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브래지어의 와이어는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
1995년에 '입으면 죽는다'(Dressed To Kill)이라는 발표가 미국에서 나오게 되었는데. 브래지어 속의 와이어가 유방을 꽉 조임으로써 림프액이 자유롭게 흘러나가는 것을 막기때문에 가슴 조직 안에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쌓인다는 가설이 근거가 없다는 것이 최근에 연구결과로 증명되었다.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원이 2014년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폐경기 여성과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브래지어 착용 습관이 유방암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4. 찬물이 암을 유발한다?
한때, 카카오톡이나 SNS등으로 유포된 루머중에서 찬물을 먹으면 암에 걸린다는 루머가 있었다. 식사후 찬물을 먹으면 암에 걸린다는 등의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서 유포가 되기도 하였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아마도 체온이 떨어지고, 이로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이유로 인하여 이런 루머가 퍼졌을 수도 있지만, 찬물을 마시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몸은 체온 손실을 막기 위해서 스스로 열을 내게 돼,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하여서 오히려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뜨거운 물의 경우에는 암을 유발할 수 있다.
국제 암 연구소의 연구에 의하면 60~64도의 뜨거운 차를 마시면 식도암 위험이 2배, 65도 이상의 아주 뜨거운차를 마시면 8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뜨거운 물이나 차를 마시면 구강, 인두, 후두, 식도가 열에 의해서 점막 손상을 입는 과정에서 식도암까지 진행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 결과로 인하여, 세계보건기구에서는 65도이상의 뜨거운 물을 발암 가능성이 높은 물질에 추가했다고 한다.
이처럼 공포의 질병 암. 우리가 80세까지 산다고 가정을 하면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릴 수 있다고 하는데, 암을 막기 위해서는 다른 질병들과 마찬가지로,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서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